【 앵커멘트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라 은행과 증권사의 영업시간도 다시 오전 9시로 앞당겨집니다.
약 1년 반 만의 일인데, 금융노조는 합의가 되지 않았다 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일부 반발도 예상됩니다.
이어서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중은행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3시 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전주영 / 서울 중곡동
- "퇴근 시간보다 은행 영업시간이 더 빨리 끝나서 퇴근하고 은행을가려면 무조건 조퇴를 올려야 하는 상황…."
▶ 인터뷰 : 김정구 / 인천 부평구
- "직장 생활하다 보니깐 업무시간하고 겹쳐서 은행 볼일 보는데 불편함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라 오늘(30일)부터 시중은행 영업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로 확대됩니다.
5대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 지방은행, 저축은행이 모두 해당됩니다.
▶ 인터뷰(☎) : 시중 은행 관계자
- "출근 시간 조정해야 하니깐 일단 직원들에게 안내했고요. 홈페이지에도 (단축 안내문을) 내린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금융노조는 점포 폐쇄 자제 노력 등이 우선되어야 한다 는 이유 등으로 여전히 합의가 안 됐다 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다수 법무법인의 법률 검토 결과 이상 없다 는 내용을 근거로 노조 측과 합의가 없어도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노조는 오늘(3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은행 정상영업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포함한 법적 조치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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