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떼토크'라고 하죠?
그런 프로그램들 중 유일하게 챙겨보는 것이 황금알입니다.
살면서 미처 모르는 정보들을 많이 말씀들 해주시니 유익해 보게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떤 프로그램도 100% 시청자들의 마음에 들게 만들 수 없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요새 황금알에 가끔 그런 장면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혜정씨의 남편팔이 하는 것은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방송에 나와서 아내가 남편을 까며 돈 벌지만 돈을 벌어오니 남편도 수긍하고 있나 보구나.'란 생각이 드니 그럴 수 있더군요.
이인철 변호사의 무조건적인 아내편들어주기도 '영업을 해 고객을 끌어 와야 하니 저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봐왔습니다.
그런데 저번주 황금알은 '매일경제 기자 채경옥'씨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보기 불편했습니다..
5,000년을 아내분들이 당하며 살아왔다?
5,000년 당했으니 너희도 당해라?
기자이신 분이 국사 공부를 덜 하신 건지.. 아니면 잊어버리신 건지..
정말 황당하더군요..
TV를 보면서 기분이 나빠진 게 참 오랜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된 시청자분들이 여성분들이기 때문에 여성분들의 입맛에 맞게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가슴이 답답하게 만들어질 정도로, 웃으면서 남성인권까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내분들의 잘못된 점을 말하면 '여자는 원래 그런 거다.' 이러시고 남편분들의 잘못을 말하면 심각한 것으로 몰아가는 것이 눈에 보이니 불편합니다.
요새 그 흔히 말하는 '남자 자존심' 접어두고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보기가 그랬습니다.
어느 문제점을 말씀해 주시려면 두 가지의 의견을 모두 이야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