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만 굴이 있다?! NO! 충남 보령에도 겨울철 별미인 탱글한 굴을 캐는 가족이 있다! 엄마 김순희(73) 씨와 아빠 신병덕(77) 씨. 그런 부모님을 돕는 큰아들 신장호(52) 씨와 막내딸 신유겸(42) 씨가 그 주인공이다.
엄마인 순희 씨는 겨울이 추운지도 모르고 한평생 굴을 까서 육 남매를 키워 왔다. 일을 하다 손가락이 잘리고, 짠내 가득한 손이 얼어 붙어도 억척같이 돈을 벌었다. 4년 전부터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한 몸 상태는 순희 씨를 4번의 수술로 이끌었다.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또 굴을 까는 엄마를 본 육 남매는 이제 그만하라며 만류를 하지만 순희 씨는 약을 먹어가며 아픈 몸을 일으켜 다시 일을 할 수밖에없는 이유가 따로 있다...
그런 엄마가 안쓰러운 막내딸 유겸 씨는 매일 왕복 두시간 거리인 서산에서 엄마를 돕기 위해 달려오고 있는데...코로나19로 중국에서 일을 하다 돌아온 큰 오빠. 꼬부랑 할머니가 된 엄마를 보고 마음이 편치 않다. 그러다 김장에 바다일에 손님맞이까지 몸 져 누워버린 엄마를 보고 속이 상한 큰 오빠는 유겸 씨에게 큰소리를 치게 되는데...
엄마의 일을 배워 가게를 물려받으라는 오빠! 엄마처럼 힘들게 살고 싶지 않은 유겸 씨! 아픈 엄마는 신경이 쓰이고 또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자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고민이 깊어진 유겸 씨.
과연 순희 씨의 막내딸 유겸 씨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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