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둘도 없는 동갑내기 단짝 사돈
강원도 동해시에는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단짝 사돈 임인숙(64), 한완희(64)가 산다.
남들은 세상 가장 어렵고 먼 사이가 사돈지간이라는데 임인숙, 한완희 씨는 세상 가장
가까운 친구가 바로 사돈이다. 동갑내기에 고향도 같고 마음까지 너무 잘 맞았다던 두 사람. 처음 만난 상견례 날부터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끌렸다고 한다. 그렇게 자녀들이 결혼 후 서로 왕래를 하면서 친해지다 결국 2년 전, 인숙 씨는 혼자 사는 사돈 완희 씨에게 동해로 내려오라고 권했고, 결국 서울에서 닭갈비 장사를 하던 완희 씨는 동해로 내려와 새로 식당을 차리게 되었다.
그렇게 사돈 따라 사돈과 딸이 있는 동해로 내려온 한완희 씨.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게 사돈지간이라는 두 사람은 오히려 같은 지역인 동해에 살게 되면서 일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무슨 말만 하면 소녀들처럼 까르르, 맞장구를 쳐주면서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두 사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가까이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다.
사돈들은 요즘 친구 덕에 살맛이 난다.
# 안사돈 친구만 챙기는 아내 때문에 외톨이가 된 남편
한적한 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두 손자를 키워왔던 이정목(75), 임인숙(64) 부부.
남들처럼 팔자 좋게 부부 동반으로 여행을 다니지 못했지만, 함께 식당도 운영하고 손자도
키우며 나름 바쁜 가운데에서도 행복한 일상을 보내며 서로를 의지하는 사이였는데...
그런데 2년 전, 사돈이 오면서 아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친구가 된 사돈과 노느라 자신에겐 소홀한 아내. 남편 정목 씨는 혼자 외톨이가 된 기분이 든다.
틈만 나면 사돈 친구만 찾는 아내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은 늘어만 가고... 유일한 낙이었던 공구 수집도 이젠 별 재미가 없다. 나이 들수록 아내 옆이 좋다는데 어째 아내는 갈수록 멀어지는 거 같다. 아내에게 서운한 티도 내보지만, 아내는 여전히 사돈 친구와 붙어있기 바쁘다.
바깥사돈이라도 있어 함께 어울리면 좋으련만 안사돈은 20년 전 이혼을 해 혼자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결국 남편은 사돈을 위해 특별한 제안을 하게 된다.
# 바깥사돈의 특별한 제안
바깥사돈 정목 씨는 사돈에게 자신이 아는 후배를 소개해주자고 아내에게 제안한다. 아내의 반응도 나쁘지 않겠다 사돈 완희 씨에게 좋은 후배가 있다며 소개팅을 주선해보데...
바깥사돈의 제안이니 믿어볼 수 있겠다 싶어 완희 씨도 제안에 수락해본다. 그러나 막상 수락은 했지만, 혼자만의 결정으로 소개팅에 나가기에는 조심스러운 완희 씨. 그러던 어느 날, 잠시 집에 들른 딸에게 이때다 싶어 의견을 물어보는데...
그런데 딸 수미 씨 반응은 탐탁지 않다. 예상치 못한 딸의 부정적인 반응에 완희 씨는 생각은 많아지는데... 과연 안사돈 완희 씨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출연자 연락처>
삼화가든/ 임인숙(할머니): 010-4156-9159
완희춘천닭갈비/ 한완희(외할머니): 010-2737-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