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봉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한글을 가르쳤다. 오늘은 홍엽할머니 시험 보는 날인데 몇개나 맞출 수 있는지 의문이다.
받아쓰기 시험을 보는데 10개 중 8개 이상은 맞아야 하는데 얼핏봐도 벌써 2개나 틀렸다. 시험이 끝난 후 할아버지가 채점을 하는데 틀린것도 고쳐서 맞았다고 하는 할아버지. 뭔가 조금 이상하다.
아홉개나 맞췄다며 공부잘했다고 소원하나 말해보라는데 하필 갯벌에 갈 때 뭐라 하지 말라는 것. 소원은 소원이니 들어줘야겠다는 할아버지.
요즘 남편 속끓일 일만 벌리고 다녀 미안했는데 글까지 가르쳐준 남편이 너무 고맙다. 말로하긴 쑥쓰럽고 그냥 넘기기엔 걸려서 문자메세지라도 보내서 마음을 표현하려고 하는데 핸드폰 작동법 때문에 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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