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자연물로 대박 난 사람들이 있다!
일반 염소보다 크고 맛 좋은 보어염소 천 마리와 함께 사는 보어염소 농장의 남철 씨 부부와
자연에서도 보기 힘든 상황버섯과 복령, 말굽버섯 등 약용버섯 재배에 성공한 약용버섯 농장의
류충현 씨까지! 독특한 아이템으로 자연에서 대박 난 사람들을 <리얼다큐 숨>에서 만나본다.
- 한 마리 천만 원 보어염소
툭 튀어나온 두상, 벌어진 가슴, 늘어진 수염과 큰 뿔을 가진 강아지 같은 외모에 일반 염소보다
두 배는 큰 특이한 염소가 있다. 그 정체는 고기를 목적으로 개량된 육용종 보어염소! 그 가치는
한 마리에 약 천만 원이라고 하는데. 자연 속 7만 평 농장에서 보어염소를 키우는 부부가 있다?
경북 안동의 남철 씨 부부가 키우는 보어염소는 약 천 마리.
그 중에는 혈통을 잇기 위한 종모와 종빈 보어염소도 있다. 종자용 보어염소는 한 마리에
약 천만 원을 호가한다고 하는데. 4대 째 혈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종자용 보어염소들은 발톱도
깎고 수염도 다듬고 머리도 깎아주는 귀한 대접을 받는다고 한다.
이렇게 귀한 보어염소들, 아무 먹이나 먹일 수는 없다! 보어염소들의 영양 밸런스를 위해 먹이는
건초 가짓수만 4가지에, 설사 예방을 위한 숯가루까지 뿌려 먹인다는 남철 씨 부부.
천 마리 보어염소들을 먹이기 위한 한 달 먹이 값만 1,400만 원 이상이라고 한다.
농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또 다른 보어염소는 바로 새끼들. 추운 겨울에는 새끼들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어염소는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출산을 한다고 한다.
출산철인 요즘, 보어염소 농장에는 밤낮으로 새끼 보어염소가 태어나고 있다는데.
한 배에 1~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는 보어염소. 4대 보어염소 출산에 임박한 3대 보어염소
어미 또한 세 마리의 새끼를 가졌다고 한다. 그러나 한 마리는 이미 뱃속에서 죽어버린 상태.
두 번째와 세 번째 새끼 보어염소, 난산이었던 터라 숨을 잘 쉬지 못하는데...
남철 씨는 급기야 보어염소 콧속의 태를 입으로 빨아서 빼주기까지 한다.
극적으로 태어난 두 마리의 4대 보어염소 새끼들.
이제 건강하게 성장해, 남철 씨 부부의 농장에 보어염소 대를 이어갈 일만 남았다.
보어염소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체내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저하시켜주는 효능이 있으며
일반 염소보다 비타민 E가 풍부해 항산화 작용도 뛰어나다고 한다. 게다가 100g당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철분 1/3이 포함되어 있어 보혈작용과 골다공증에도 특효!
혈을 보하는 신비의 약용 보어염소 과연 어떻게 먹는 것일까?
육사시미, 육회를 소고기로만 먹는다는 편견은 버려라! 비린내 전혀 없이 쫄깃한 맛의 보어염소
육사시미와 육회부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의 숯불구이, 3일간 끓여낸 육수로 만든 전골 요리까지
맛 볼 수 있다고 한다.
한국형 보어염소의 정착을 꿈꾸는 남철 씨 부부.
5년간의 노력 끝에 보어염소 사업이 안정되어가는 지금, 목표 연매출 6억을 바라보고 있다!
한 마리에 천만 원, 종자용 보어염소를 비롯한 천 마리 보어염소들과 보어염소 혈통을 잇기 위한
남철 씨 부부의 끝없는 도전까지! <리얼다큐 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kg 90만원 상황버섯
예로부터 약용으로 쓰이던 자연산 버섯들.
특히나 고산지대에 있는 뽕나무에서 자라는 상황버섯은 생육 조건이 까다로워 구하기가 어려운
탓에 그 가격은 1kg에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라는데. 그런데 여기, 상황버섯과 복령 등
약용버섯 재배에 성공해 자연 속에 약용버섯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의 정체는 20년 째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류충현 씨.
20년 전, 처음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시작했을 때는 종균을 만드는 방법이나 접종하는 방법을
몰라 여러 번 실패를 거듭해, 큰 피해를 봤다고 한다. 버섯 균을 배양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원목에 구멍을 뚫어보고 잘라도 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는 류충현 씨. 그는 2년간의 도전
끝에 참나무 원목에서 상황버섯 재배에 성공했다는데. 그 당시 1kg에 2,000만 원의 고가였던
자연산 상황버섯을 재배하는 데 성공하면서 지금은 1kg에 90만 원 대에 상황버섯을 구할 수
있게 되었고, 평균 연매출 5억의 복덩이가 되었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버섯에 비해 월등히 비싼 상황버섯. 그 이유는 까다로운 생육 조건
때문이라는데. 버섯 종균을 넣을 원목을 만드는 첫 작업, 참나무 원목을 자르고 자른 나무를
비닐에 싸서 살균하는 작업이다. 종균을 배양하고 주입할 때도 살균이 필수!
실험실로 들어선 류충현 씨는 두 손에 살균제를 뿌리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이렇게 살균에 정성을 쏟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세균이 들어가면 버섯에 곰팡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상황버섯뿐만 아니라 소나무 뿌리에서만 자란다는 복령도 재배한다는 류충현 씨.
복령 균이 들어간 소나무를 비닐에 싸서 키우는 방법과 노지에서 직접 키우는 방법
두 가지로 복령을 재배하고 있다고 한다.
류충현 씨의 새로운 도전, 현미 상황버섯!
현미에 상황버섯을 배양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현미 안에는 상황버섯의 약효와 성분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류충현 씨가 현미 상황버섯에 도전한 이유는 상황버섯의 대중화를
위해서라고. 현미 상황버섯을 가루 내어 밥과 백숙 등 음식에 뿌려먹는 방법으로 대중화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한다.
자연에서도 보기 힘든 상황버섯 재배에 성공해 평균 연매출 5억을 달성하게 해준
약용버섯 재배 현장을 <리얼다큐 숨>에서 찾아가본다.
오랜 노력과 정성으로 자연 속에서 대박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2016년 3월 17일 목요일 밤 9시 50분 <리얼다큐 숨>에서 확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