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남은 국회 임기 내에 채 상병 특검법 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무려 117명 의원의 이름을 넣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하는가 하면, 기자회견장에는 22대 국회 당선인들도 다수 참석해 수적 우위를 내세워 정부·여당 압박에 나섰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들과 22대 총선 당선인들이 국회 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
국민의힘과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문에 이름을 올린 현역의원만 117명, 사실상 숫자로 압박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석열 대통령의 수용 여부가 총선 민심 수용 여부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합니다. 채 상병 특검법을 거부한다는 것은 어쩌면 총선 불복이라는 생각을 갖게도 할 것입니다."
국회 계류 중인 이종섭 특검 내용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출국 관련 내용을 수사하는 내용인 만큼 채 상병 특검법에 합쳐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외압이라든지 은폐와 관련된 일체 사건들과 그런 사건들을 수사할 때 인지하게 된 사건을 다 수사할 수 있도록 채수근 상병법에 담아 놨어요. 그 범주 안에 포함된다고 생각하고…."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총선 압승의 기세를 몰아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부담을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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