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를 비판하는 내용의 허위 조작 영상 을 올린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조국혁신당 소속 당직자로 드러났습니다.
최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양심고백 연설 이란 제목의 윤석열 대통령 영상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대통령 조작영상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 윤석열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 온 사람입니다."
AI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줄 알았던 해당 영상은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연설 장면을 짜집기한 조작 영상 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의 추적 끝에 영상을 제작한 50대 남성 A 씨가 입건됐는데,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비상근 당직자로 드러났습니다.
조국혁신당은 A 씨가 지난해 11월 영상을 만들었고 창당은 올해 3월에 했다며, 현재 해촉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 정당 소속 이라고 밝힌 경찰을 두고 선거개입 시도라며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조국혁신당 대변인
- "11월에 문제가 된 영상이고, 당시에는 조국혁신당과 상관이 없는 한 시민이었던 거죠."
경찰은 해당 영상을 유포한 9명도 특정해 일부를 조사했고, A 씨와 범행을 공모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민성 / 기자
-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허위 영상을 제작한 배경과 인터넷에 유포된 경위 등을 캐물은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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