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서영수 기자와 정치권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22대 총선 후보 등록이 마감됐지만, 후보들을 둘러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잇따라 도마에 오르고 있어요.
오늘도 추가 의혹이 제기됐죠?
【 답변1 】
회계사 출신인 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이 민주당 후보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공천이 취소된 세종갑 이영선 후보 말고도, 부천을 김기표, 청주상당 이강일 후보 등도 갭 투기 의혹이 있다며 이재명 대표에게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율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이재명 대표께서 현명하게 갭 투기한 후보는 절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수 없게 한다고 했는데, 이분들 갭 투자입니까 아닙니까?"
【 질문2 】
당사자들은 뭐라고 하던 가요?
【 답변2 】
두 사람 모두 갭 투기 의혹은 허위사실, 흑백선전에 불과하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민주당도 국힘의힘 후보를 거론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최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의힘과 한동훈 위원장은 장진영·박덕흠 후보의 부동산 관련 의혹들에 대해서 왜 아무 조치도 없이 침묵합니까?"
【 질문3 】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두고 여야가 유독 기민하게 대응하는 이유는 뭘까요?
【 답변3 】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기억하실 텐데요.
이 사건 직후 치러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바 있습니다.
여야 모두 부동산 문제에 발목을 잡히면 선거 전체 판세가 불리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발빠르게 대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4 】
투기 의혹으로 이영선 후보의 공천이 취소된 세종갑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제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가 어디로 갈지가 관건이죠?
【 답변4 】
네 세종갑에는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의 2파전이 치러지게 됐습니다.
세종은 2012년 이후 줄곧 민주당 측이 차지해온 야권 강세 지역인데요.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당선만큼은 안 된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 "어쨌든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우리가 그래도 가장 나은 선택 아니냐 이렇게는 얘기할 수 있겠죠."
【 질문5 】
민주당 입장에선 1당을 놓고 경쟁 중인 국민의힘에 뺏기는 것보다는 낫다, 이게 당연해 보이긴 한데요?
【 답변5 】
문제는 김종민 후보가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거세게 비판하다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 팬카페에는 김종민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맞느냐는 글이 올라오는 등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누구를 뽑아야 할지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입니다.
【 질문6 】
마지막 소식 보겠습니다. 조국을 9하자... 숫자 9가 눈에 띄네요?
【 답변6 】
네 이번 총선에서 기호 9번을 받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SNS에 올린 사진인데요.
조국을 9하자뿐 아니라 다만 악에서 9하소서 등 숫자 9를 활용한 문구를 만들어서 기호를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기호 6번을 받은 새로운미래도 6 Can Do it 같은 문구로 기호 홍보전에 가세했습니다.
이번 총선에 등록된 정당만 무려 40개 달하다 보니, 각 정당마다 유권자에게 기호를 각인시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영수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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