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국빈방문에 이은 프랑스 방문을 위해 오늘(20일) 오전 출국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돌아온지 이틀 만인데, 윤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영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중국의 역할론을 촉구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8일 2박 4일간의 방미를 마치고 돌아온 윤 대통령이 약 36시간 만에 다시 성남 서울공항을 찾았습니다.
이번엔 영국 국빈방문에 이어 막판 엑스포 유치전을 위한 프랑스 방문까지 모두 5박 7일간의 일정입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은 대관식을 마친 후 첫 국빈으로 윤 대통령을 초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영국 왕실의 공식 환영식과 오·만찬에 참석하고, 영국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8일)
- "의회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한영관계의 태동과 성장의 역사를 돌아보고, 양국이 함께 지향할 미래 비전과 협력의 발전 방향을…."
윤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가진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러북 군사협력은 유엔 안보리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중국이 러시아, 북한에 동조하는 것은 자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 70여 명의 경제사절단도 대동해 영국 기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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