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시가 월드컵공원에 180미터 높이의 대관람차 서울링 을 조성하기로 했죠.
월드컵공원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기 때문에 과연 안전할지, 또 수익성은 어떨지가 관건인데, 연간 350만 명이 찾는 런던의 명물 런던아이 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현지에서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영국 런던 템스강변의 런던아이 .
2000년 밀레니엄 시대를 기념해 만든 대관람차로 연간 350만 명이 찾는 랜드마크입니다.
직접 타봤더니, 한 바퀴를 도는 30분 동안 런던 시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네 / 스페인 관광객
- "환상적이고요. 전망이 정말 좋아요. 런던 시내를 모두 보는 놀라운 기회입니다."
서울에도 한강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서울링 이 월드컵공원에 조성됩니다.
서울링 의 높이는 180미터로 135미터인 런던아이 를 뛰어넘고, 캡슐 개수와 동시 탑승인원도 더 많습니다.
무엇보다 런던아이 와 달리 바큇살이 없는 미래형 반지 디자인이 최대 강점입니다.
일각에선 쓰레기 매립지였던 월드컵공원의 바닥이 내려앉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오세훈 시장은 매립토 아래 지반까지 말뚝 20여 개를 박아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냥 매립토 위에 구조물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는 점 분명히 밝히고요. 그래서 굉장히 안정적인 구조물이 될 겁니다."
오 시장은 또 런던아이 가 3년 만에 투자비 1천500억 원을 회수할 만큼 수익성이 높다며, 서울링 을 운영할 민간 사업자의 과다 수익은 공공으로 회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영국 런던)
- " 서울링 은 런던아이 의 장점을 벤치마킹해 오는 2027년 서울에서 가장 매력적인 랜드마크로 태어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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