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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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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
“우리 국방부는 뭐하고 있습니까. 특공대를 보내서 없애야죠.”
▶ 이어서 김성만 전 해군작전 사령관 모셔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자리에서 여러 차례 지적을 하셨잖아요. 북한은 실제 계획대로 예정대로 수순을 가고 있군요.
-그렇죠.
▶ 여러 전망을 맞히셨는데. 오늘 쏠 것이냐 아니면 내일이냐. 미사일을 발사할 것 같습니까?
-준비는 다 되어 있는 거죠. 우리 정부에서도 발사한다고 했고. 우리가 시기는 예측할 수 없지만 북한은 12일 날짜를 좋아하더라고요. 작년 장거리 미사일도 12일, 이번 핵실험도 2월 12일. 그래서 12일 가능성이 많지 않느냐. 북한은 미사일은 1000기나 갖고 있으니까. 무수단을 언제 쏘던지 관계 없는거죠. 옛날의 경우를 보면 2009년에는 4월부터 7월까지 22발을 쏘았습니다. 그때는 우리가 별로 관심이 없었죠. 2006년 7월 5일에는 야간에 7발을 쏘았습니다. 동해상으로 쏘고. 한꺼번에 여러 곳에서 동시에 200~300km 정도. 북한의 미사일은 김일성의 유훈 아닙니까. 80년도부터 이어지는 유훈이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서 가는 거죠. 어느 나라가 이야기 하던 자기 갈 길을 가는 겁니다.
▶ 지금 무수단급 중거리 미사일과 스커드급 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쏠 가능성이 있다. 그것도 역시 공감하시는 건가요?
-동시다발적으로 쏘는 방법도 있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하나씩 하나씩 쪼개서 하는 방법도 맛이 나죠. 지금 북한의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나라는 없으니까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겁니다.
▶ 지금까지 북한의 패턴을 보면 발사예고 시점이 거의 맞았잖아요. 그런데 앞서 신인균 대표는 10일까지 철수하라고 했기 때문에 오늘은 아니지 않느냐. 오늘 넘어갈까요?
-야간에도 쏘았기 때문에 우리가 날짜를 예측하는 건 큰 의의가 없고. 이번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핵무기와 같은 패키지로 완성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핵무기로 대한민국, 일본, 미국까지 때리겠다.
▶ 핵탄두를 탑재할 가능성도 있어요?
-핵탄두야 2차 핵실험 끝난 후 스커드급은 탑재되었고요. 2011년도에 우리 국방부 장관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냐면 전술핵무기 개발 가능성이 있다. 전술핵무기라고 하면 700km 이하가 되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모든 미사일에 실을 수 있다는 거죠. 핵무기라고 하는 것은 미사일에 싣는 것도 중요하지만 잠수함에 싣고 와서 우리나라 부산항 물속에 떨어뜨려놓고 시계조준만 해놓고 가버리면 부산 전체가 다 없어져 버리는 거죠. 잠수함으로 이동할 수 있고 위장어선으로 이동할 수 있고 상선에 반 잠수함에 실을 수도 있고.
▶ 굳이 미사일을 사용하지 않고도.
-그렇습니다.
▶ 그래서 테러문제를 이 자리에서 여러 차례 지적하셨군요.
-핵 테러도 가능하지만. 잠수정의 특수요원들이 반잠수정을 타고 들어와서 우리 기관 산업이라든지 핵발전소라든지 산업시설들이 전부 다 해안가에 있지 않습니까. 자동차에 싣고 와서 서울 지하철에.. 우리는 지금 지하철에 감시가 없지 않습니까. 영국 지하철을 보면 쓰레기통도 다 감시를 하는데 우리는 아무 감시가 없죠. 이제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 테러..
▶ 테러에 대한 충분히 해야 된다?
-충분히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지금 예비군들을 조용히 동원해서 방어해야죠.
▶ 북한이 이번엔 동해일대에 항해금지구역을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기습적인 발사를 하겠다는 것이냐. 이것에 대한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왜 이번에는 설정을 하지 않았죠?
-이번에는 기습 가능성이 있는데요. 항해금지구역을 설정하지 않는 것은 국제법 위반입니다. 우리가 한 포를 쏠 때도 항해금지구역을 설정해서 배와 비행기가 거기에 다니지 못하게 하거든요. 그런데 이번과 같이 국제법을 어기면서까지 쏘겠다고 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거죠. 대한민국이 브레이크를 걸어줘야지 누가 걸어주겠습니까. 미국이 브레이크를 걸겠습니까. 일본이 걸겠습니까.
▶ 당사국인 대한민국이 적극 나서야 된다?
-그렇죠. 우리 국방부는 뭐하고 있습니까. 특공대를 보내서 없애야죠.
▶ 선제공격을 해야 한다?
-그렇습니다. 흔적을 남기지 않고.. 해병특수대요원, 해병특수전여단은 일당백입니다. 그 사람들한테 지침만 주면 흔적도 없이 없애버립니다. 핵무기 시설 옆에 있는 통제시설도 야간에 감쪽같이 없어지죠. 이스라엘이 그렇게 하는 겁니다. 북한이 우리한테 흔적 없이 테러할 수 있다고 하면 우리도 할 수 있는 거죠. 대한민국이라는 G20국가가 맨날 이렇게 왜 얻어맞고 있습니까. 하루 밥 세끼 먹고도 밥 두 끼 먹는 사람들한테 맨날 얻어맞고.
▶ 두 끼도 못 먹잖아요.
-두 끼도 못 먹죠. 그런 사람들한테 우리가 하는 게 뭡니까. 좌시하지 않겠다, 예의주시하겠다, 백배 보복하겠다. 동해안에 이지스함 나가면 뭐합니까, 미사일을 추적하면 뭐합니까. 괜히 추적해서 알려주면 탄도탄이 얼마나 잘 가는지 오히려 설명해 주는 거죠. 그 사람들은 그런 장비가 없으니까 어디로 날아가는지 모를 거 아닙니까. 우리가 친절하게 고도 얼마, 몇 분. 동해안의 이지스함이 SM-3를 빨리 탑재해서 우주에서 끝장내야죠.
▶ 지금 SM-3가 탑재되지 않아서 우리가 요격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고 하던데요.
-없죠. 2000년대 초에 북한이 요격하면 싫어하니까 우리는 안 싣겠다. 중국이 대한민국을 공격해도 우리는 방어하지 않겠다는 국방정책에 따라서 이지스함을 망가뜨린 거 아닙니까.
▶ 그러면 SM-3를 지금이라도 당장 설치해야겠네요.
-설치하면 되죠.
▶ 우리나라에 미사일로 공격해오면 우리의 방어시스템은 없네요?
-아무것도 없죠. 공군도 마찬가지입니다. 패트리엇2를 2,3년 전에 독일에서 중고로 사왔는데.
▶ 적중률이 거의 없죠?
-없죠. 그것은 순항미사일이나 비행기용으로만 되고 탄도탄은 안 되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국민은 북한 미사일에 그냥 맞도록 되어 있는 겁니다.
▶ 국민이 지금 볼모로 되어 있는 상황이네요?
-완전히 볼모가 되어 있는 거죠. 빨리 사와야죠. 미국 기지에는 벌써 패트리엇 3가 4,5년 전에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그 위력은 어느 정도 입니까?
-미사일은 재래식 탄두를 가지고서는 위력이 없습니다. 정밀하게 못 들어가요. 순항유도탄 같은 경우는 2천km 날라 가서 몇 미터 안에 들어가지만 이것은 떨어지는 게 1km. 그래서 북한이 가지고 있는 미사일은 무엇을 장착하느냐. 가장 흔한 게 화학탄입니다. 그래서 서울에 한 발 떨어지면 한 발에 만 명씩 죽어나갑니다. 그래서 우리 군에서도 옛날부터 여러 가지 예측으로 북한집단은 화학탄을 쓴다고 되어 있습니다. 북한이 가지고 있는 화학톤이 2천 500톤에서 5천 톤 되는데 그걸 다 쓰면 대한민국 국민이 전부 2번 죽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대비책이 하나도 없는거죠. 지금 현재 북한의 미사일은 대한민국 국민이 죽느냐 사느냐인데 레이더로 탐지한다..그게 아닙니다. 빨리 국가 예산을 편성해서 패트리엇 3를 사오고 이지스함에 SM-3를 빨리 장착해야죠. 탐지장비는 다 되어 있는데 무기가 없다는 거 아닙니까. 참 답답합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여기 있는 외국인도 불안해 하는 거죠.
▶ 오늘 점심때 호텔 갔다가 오신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많이 비었다고 하네요. 불안해서 들어오질 않는다고 하네요.
-미국이 한미연합사 체재로 확고한 방위공략을 했기 때문에 전면전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다.
▶ 그러나 게릴라전 국지전은 대비해야 된다?
-국지전도 미국이 도와주기로 했잖아요. 미국군이 완전히 도와주기로 했기 때문에 서해 5도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로서는 다행스러운 거죠. 전면전과 서해5도는 걱정 없고. NLL도 미국이 도와주기로 했죠. 테러도 미국이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테러는 우리가 방지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사이버전과 전자전은 대한민국이 맡아야죠.
▶ 한반도 전체가 북한 미사일 사정거리에 있는데 북한의 공격 시나리오를 어떻게 예측하고 대비해야 합니까?
-전면전이 없으면 미사일로 우리나라를 공격하는 건 희박하죠.
▶ 미사일로 우리나라를 공격하면 당연히 전면전으로 갈 수 있죠?
-우리가 열배로 지휘세력까지..
▶ 남북한에 엄청난 참사가 나겠죠?
-미국이 엄청난 전력을 우리에게 제공해주기로 되어 있거든요.
▶ 전력을 주어도 남북한에 엄청난 피해가 있을 거 아닙니까.
-아닙니다. 미국이 한미연합사에 들어가 있는 전력만 보내주면 우리는 거의 피해없이 한 삼일 내에 북한 전체가 없어져 버립니다.
▶ 삼일이 아니라 하루 안에 양쪽에 엄청난 살상자가 발생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미국의 첨단전력은 벌써 비행기가 날와서 북한에 들어가면 통신자체가 다 전멸이 되었습니다. 이라크전 보십시오. 사령관 집무실 앞에 미국 탱크가 왔는데 전화가 안 된다는 거 아닙니까. 그게 2003년 4월 이야기입니다. 지금 북한이 감히 미국이 도와주는 상황에서 전면전은 자살이죠. 저런 식으로 나오는 것은 다른 테러, 핵이나 미사일을 이용해서 대한민국 새로운 정부를 굴복시키자는 거죠. 여태까지 굴복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천안함 가라앉아도 아무 이야기 못하고..
▶ 북한의 군사력도 어마어마하지 않습니까. 북한도 한반도를 초토화시킬 군사력을 갖고 있는 거 아닌가요?
-미국이 전쟁 전에 오거든요. 지금 워치콘2로 되지 않았습니까. 워치콘2가 되었다는 것은 북한을 면밀하게 보겠다는 거죠. 모르긴 몰라도 지금 한반도 주변에 미국 전력이 많이 와 있을 겁니다. 이제는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가만히 안두죠. 그래서 국민들은 전면전과 국지도발을 신경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육군이 얼마나 강한지 압니까. 우리 육군이 가지고 있는 헬리콥터가 600대 세계 3위죠. 거기에 있는 공격헬기는 공격헬기 한 대가 북한의 장갑차, 탱크를 50대씩..그러니까 북한은 없는 겁니다. 개성공단에 북한의 군사력이 온다고 하지만 전면전과 국지도발도 미국이 도와주기로 했으니까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 다만 북한의 테러, 전자 사이버전을 대비해야 되고. 국민들도 거기에 대한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고기 잡으러 나갔을 때 위장어선이 없는지. 물속에 잠망경이 나오는 건 아닌지. 옛날에는 간첩이 많아서 신고를 많이 했거든요.
▶ 지난번 강릉에 실제로 잠수함이 왔었잖아요.
-그것은 1996년도와 1998년도에 왔을 때 야간이라 우리가 못 봤죠. 우리나라는 바다에 우리 어선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가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눈이 돼주면 북한이 감히 나쁜 마음을 못 먹는 거죠. 이제는 국민들도 간첩신고 하듯이 해주면 됩니다.
▶ 이번에 미사일을 쏘면 일본은 요격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미국도 상황을 보겠죠. 일본의 움직임과 대응은 어떨 것이라고 보세요?
-일본은 영토나 영해에 떨어지면 요격할 겁니다. 그러나 상공은 지나간다. 보통 상공을 200km 이상 날라 가니까 그것은 영공이 아니거든요. 우주로 날라 가는 영공이 아니기 때문에 일본이 요격하지 않고 그대로 보면서 북한 미사일의 성능이 어느정도 되는지. 미국도 북한이 미사일 쏘는 것은 평소에 하는 거 아니냐, 요격하지 않겠다. 그러나 그것이 괌 영해근처에 떨어진다던지 그렇게 되면 안 되죠. 그러면 미국이 가만히 안 두죠.
▶ 미국이 공격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어떤 거예요?
-미국은 나름대로 금지선을 정해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이 조용하게 있을 때 굴복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미국 사람들 서부영화 한번 보십시오. 가만히 있다가 내일보자 하고 없애버리지 않습니까. 미국이라는 나라는 세계 최강국인데 그런 워싱턴을 공격하겠다고 했으니 지금 미국이 아마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 겁니다. 아프간, 이라크, 리비아 어떻게 됐습니까. 그래서 김정은도 지금 명이 얼마 안 남았다. 그러나 우리도 거기에 동참해서 끝장을 내서 2천 4백만 북한주민이 정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살 수 있도록 해야죠.
▶ 북한이 지금 상황이 다른 게 이쪽은 핵을 갖고 있는 거 아닙니까. 핵을 가지고 있으면 군사력 비교가 별 의미가 없어지잖아요. 이른바 비대칭 구조가 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북한 핵은 미국의 핵우산으로 제거해준다는 거죠. 지난번 B-52 가 가지고 있는 핵무기가 뭡니까. 2메가톤. 2메가톤이면 북한이 가지고 있는 것의 100배 아닙니까. 북한이 우리한테 선제 핵공격을 하겠다고 하지만 국제법상 핵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는 나라한테 핵으로 공격하면 전 세계 핵보유국이 응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어떻게 핵으로 공격을 합니까. 핵무기 16발을 가지고 올 수 있는 B-2가 왔다 가지 않았습니까. 핵무기 하나에 200킬로톤. 북한이 가지고 있는 열배 용량을 16배 가지고 있다. 그래서 미국의 핵우산을 북한이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전면전이나 핵무기를 쓰는 순간에 북한은 끝장나는 거죠. 김정은이 정신 차려야 합니다.
▶ 3월 20일 언론사와 은행의 해킹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졌는데요. 사이버테러도 상당한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특히 국가기관 망에 대해서. 대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군사체계자체도 바꿀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일종의 전자전도사이버테러 아닙니까. 이제는 다른 차원에서 우리가 테러를 준비해야 할 겁니다. 예를 들어 전기망, 수도망, 가스망, 전철망, KTX. 이런 것은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는 거죠. 외부에서 들어오는 사이버테러 뿐만 아니라 우리 내부의 불순분자가 많습니다. 지난 정부부터 종북 세력을 척결해야 되는데 지금 종북 세력이 제도권까지 다 들어가 있죠. 언론기획 보도를 보면 완전 종북 세력이 몇만 명, 그것을 조정하는 게 20만, 대한민국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게 400만이랍니다. 그러면 이런 내부적인 적도 이제는 눈을 뜨고 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진짜 위험하죠.
▶ 전문가 이시니까요. 미사일은 미사일대로 발사하고 휴전선이나 이런 데서 국지도발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국지도발은 우리가 많이 강합니다. 휴전선 여기는. 우리 육군이 무인정찰기, 헬기가 완전히 갖춰져 있기 때문에. 한두 명이 넘어오는 것이야 몰라도 일제 도발은.. 휴전선 도발은 1976년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이후로 지금가지 없는 거죠. 공중도발은 한국전 이후에는 없잖아요. 우리가 걱정되는 것이 뭐냐면 바다를 통해서 넘어오는 것. 가장 위험한 게 북한의 잠수정이니까 이것만 우리가 투자해야죠.
▶ 철책이나 휴전선 인근에서의 국지도발 가능성은 없다?
-없습니다. 전면적 걱정 없고 육지 걱정 없고 서해5도 걱정 없고. 다만 지금 사이버테러만 신경 쓰시면 됩니다. 지금 해군력이 많이 부족하거든요.
▶ 서해안은 여전히 지금도 부족하죠?
-해군력이 부족한 면이 무엇인가 보고 빨리 투자해야 합니다. 빨리 투자하지 않으면 옛날처럼 흑산도에 와서 수영객 잡아가서 가고. 우리 고등학생들 많이 잡혀가지 않았습니까. 그런 식의 가능성이 많습니다.
▶ 워치콘2단계로 격상되었는데요. 지난번 연평도, 천안함 때는 전혀 감지를 못했잖아요. 지금 정부 대비는 어떻게 보세요? 잘하고 있는 겁니까, 아니면 부족합니까?
-지금은 미국이 굉장히 앞서가죠. 지난번 천안함이나 연평도 사건 때는 워치콘을 격상시키지 않았죠. 준비도 안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쟁 전 단계까지 가서 워치콘을 한 겁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교훈이 많이 반영되었고. 그때는 한미연합사 해체가 65퍼센트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미연합사 해체가 61퍼센트 진행되었기 때문에 미국이 우리에게 정보 전력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방심하면 안 됩니다. 한미연합사의 65퍼센트가 5월이나 6월에 될 겁니다. 그러면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받는 정보가 또 제한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눈이 없으면 안 되는 겁니다. 전략정보의 100퍼센트를 미국에서 받고 전술정보의 7~80퍼센트를 미국에서 받는데 우리가 돈이 없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투자를 해야죠.
▶ 우리의 정보력과 군사력만으로는 북한을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입니까?
-지금은 보는 게 안 되니까 기습을 당할 가능성이 많죠. 기습을 당하면 사실 난감하지 않습니까.
▶ 자주국방을 오랫동안 외쳤잖아요. 그러나 여전히 부족하다는 말씀이신가요.
-우리가 너무 경제를 중요시 하다보니까. GDP의 2.5 퍼센트 정도 투자하잖아요. 이스라엘이나 사우디는 GDP 의 6~11퍼센트 투자합니다. 그래서 미국도 GDP의 4. 7퍼센트 정도 투자하는데. 지금 원칙으로 따지면 GDP의 4 내지 5퍼센트는 투자 해야 합니다.
▶ 국방예산을 많이 늘려야 된다?
-예산을 안 늘리고 어떻게 합니까.
▶ 한미동맹 속에서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서 전망을 해주셨는데. 만일 그런 사례가 도래하면 중국과 러시아는 가만히 있겠느냐. 이게 또 하나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중국과 러시아도 미국의 대응에 대해서 입장을 내놓을 거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미국하고 우리하고는 연합연합사 작전계획 5027호에 따라서 자동개입 하도록 되어있죠. 예를 들어서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중국은 자동개입 하도록 되어 있을 겁니다. 러시아는 자동개입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라든지 러시아가 한반도에 전쟁이 나지 않도록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미국의 억제력을 플러스해서 중국하고 러시아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외교적으로 활용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우리한테 주는 핵우산과 안보에 대해서 확실하게 매일 이야기 하지 않습니까. 국무장관, 태평양사령관이 매일 이야기 하는 것. 미국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것을 거짓으로 들으시면 안 됩니다. 미국 사람들은 하겠다 했을 때 말을 하지. 참고 있다가 말하는 순간에 나라를 없애버립니다. 그래서 1994년에 뭐라고 얘기 했습니까. 94년 핵 이야기 나왔을 때 미국이 북한을 없애버리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우리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그 당시 스톱을 했습니다만. 그 당시 만약 미국대로 했으면 서울은 포탄 한방 안 맞고 북한 자체를 없애버렸죠.
▶ 어떻게 포탄 한 발 안 맞을 수 있겠습니까? 북한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미국이 먼저 기습을 해버리기 때문에. 기습을 해버리면 상대방은 끝나버립니다. 지금 계획은 북한이 먼저 공격을 하면 당하고 난 다음에 우리가 공격하는 그런 개념으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 당시에는 북한 핵이 큰 문제였기 때문에 미국이 기습한다는 개념이었거든요. 그래서 기습하면 미국이 그냥 없애버리죠.
▶ 지금 냉정하게 봐서 한반도 위기의 키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미국입니까?
-한반도 위기는 북한이 갖고 있는 거죠.
▶ 북한은 지금 미국과의 대화를 요구하는 거 아닙니까?
-북한이 미국과 대화하겠다고 하는 것은 옛날부터입니다. 한국은 제외하고. 미국하고 합의해서 핵은 미국에 반납 할테니 주한미군 철수하고 한국을 내놓으라는 거죠. 평화협정의 기본 골격이 그겁니다. 우리가 이번위기에는 당사국인 우리가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핵실험을 하겠다고 하면 우리 특공대를 보내서 핵실험을 못하게 만들어야죠.
▶ 그 전에 대화로 풀면 안 됩니까?
-대화는 이미 지나갔고.
▶ 전쟁 중에도 대화는 있잖아요.
-그러니깐 군사회담을.. 내일 판문점에 나와라.
▶ 지난번에 말씀하신 군사회담을 하든지 대화를 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래서 경고를 해야죠. 무수단 미사일을 날리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 열 배 스무 배가 문제가 아니고 가만히 안두겠다.
▶ 실제로 가만히 안둘 수 있습니까. 지금까지 말만 했잖아요.
-우리 특전사 특수요원은 일당백입니다.
▶ 지난번에 연평도 공격 받았을 때는 왜 제대로 대응을 못했을까요?
-정부의 문제고요. 그 당시에 해군에 이야기해서 잠수함 열 척이 있는데 감쪽같이 없애라. 그 다음날 아침에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도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러나 안 쓰니까. 북한이 우습게 보는 거죠. 핵실험을 한다고 하면.. 지금 이지스함을 보낼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 장병들을 보내서 없애버려야죠. 지금 미사일 발사는 전 세계에 대한 도전 아닙니까. 국제법 위반, 유엔안보리 위반. 미사일이 성공하면 나중에 전 세계를 위협할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우리 장병이 가서 없애야죠. 증거가 남습니까? 안 남죠. 내부에서 폭탄이 터져서 없어졌는데 왜 우리한테 이야기 하느냐. 그러면 되는 겁니다.
▶ 이미 우리도 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우리 박근혜 대통령께서 워낙 의지가 강하시기 때문에 저는 한 가닥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을 연합사 창설을 78년도에 해서 지금까지 전쟁이 억제되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아마 가까이서 보셨을 겁니다.
▶ 개성공단 문제는 지금 어떻게 해야 됩니까. 다 철수시켜야 된다고 주장하셨잖아요.
-당연히 철수해야죠. 개성공단에 국민이 있는 상태에서 테러가 발생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개성공단을 만들어서 군사적으로 우리는 계속 피해만 봤습니다. 2000년 8월 달에 정주영 회장이 북한과 합의해서 만든 거 아닙니까. 2001년에 북한상선이 제주해협을 통과하고 2002년 연평해전 나고 2005년에 핵보유선언, 2006년에 핵무기 1차 실험, 천안함, 연평도. 개성공단이 있는 상태에서도 우리는 아무것도 못한 겁니다. 이제는 군사적으로 봐야죠.
▶ 개성공단을 통해서 이른바 한반도 평화라고 기여한 측면이 있잖아요. 지금 대한민국이 전쟁의 공포 속에 있는데 그 가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예를 들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문제도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문제들. 전쟁의 위협 속에서 시장도 동요하게 되면 남한의 손해가 훨씬 더 큰 거 아닙니까?
-그런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군사적으로 그렇지 않습니다. 거기에 우리 국민이 있을 경우 우리는 군사작전을 못하는 거죠.
▶ 하나의 평화의 상징은 될 수 있잖아요?
-평화의 상징은 이런 측면에서 평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돈을 줌으로써 거기에 다니는 북한근로자와 가족들이 편안하게 살게 되었죠. 그러나 우리가 돈을 주지 않았습니까. 돈 준 게 뭐가 됐습니까. 핵과 미사일이 된 겁니다. 우리가 옛날에 현금을 얼마나 많이 주었습니까. 그런 도움을 받았으면 사람의 얼굴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잿더미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개성공단 때문에 그 많은 주민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을 짜른다. 이게 어디 사람이 할 짓이 아니지 않습니까. 북한이 폐쇄하겠다, 군사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지금 10일 지나면 인질이 되는 겁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뭐하고 있는 겁니까.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고 하는데 왜 우리 국민을 거기에 두는 겁니까. 군인이 빨리 정부에다 이야기해야 하는 거죠. 그러면 안 됩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 우리 김성만 사령관님 말씀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운갑의 집중분석 여기서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 이 시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