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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매주 월~금 오후 5시
재방 토 오전 8시, 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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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
▶/ 진행자
이/ 이상일 대변인
박/ 박용진 대변인
▶ 안녕하십니까.
이,박/ 안녕하십니까.
▶ 드디어 막이 올랐습니다. 오늘 새벽 제가 현장을 가봤어요. 시민들의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한 각 당의 각오는?
이/ 저희 박근혜 후보께서 국회의원직 사퇴 발표를 하셨을 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번에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저의 정치 여정을 마감하겠습니다. 바로 그 각오입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입니다. 그래서 박근혜 후보 15년 간 정치를 해 오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직접 보셨습니다. 과거에 40대 영이라고 해서 선거에 열린 우리당 시절, 노무현 정부 시절에 여당이 내리 패배를 했었고 당이 두 번이나 위기에 빠졌었죠. 천막 당사 시절, 그리고 지난 총서 때. 어찌됐던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셨고 국민들이 그게 대해서 믿음을 주셨고 그래서 그에 대한 마지막 보답을 하겠다는 뜻으로 나오셨습니다.
▶ 민주통합당은 어떤 각오인가.
박/ 박근혜 후보와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5년을 책임져야 할 동반자 관계입니다. 이 얘기는 지난 2010년 8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가 청와대에서 단독 회담을 통해서 확인했던 두 사람의 관계입니다. 지난 5년 동안 두 분은 세 가지 경우에서 책임지셔야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서민 경제 파탄이고 두 번째는 남북관계와 안보 불안 국방 무능과 관련된 이런 부분에 대한 파탄. 그리고 세 번째는 사회 안정 파탄이라는 세 가지 책임을 지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가 앞장서서 이러한 국정 파탄 책임 세력에 대한 심판을 하고 새로운 세대를 열어나가서 우리가 그동안 얘기했던 경제 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를 정착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초반부터 넘어가기 어려운 단어가. 국정 파탄 책임이다.
이/ 서민 경제 파탄 얘기를 하시는데 노무현 정부 시절에 근데 사람 세상이라는 구호였죠? 사람 사는데 피곤한 세상이 왔습니다. 그래서 지난 5년 전 선거 때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엄청난 표차로 지금 현 민주당 세력이 참패를 했고 그 때 문재인 민주당 후보께서는 청와대 핵심으로 늘 요직에 계셨습니다. 본인이 어제 광주 가셔서 그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참여 정부 시절에 참 잘못된 점이 많아서 호남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그래서 서민 경제가 파탄 났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 사회 양극화가 지표상으로 가장 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집값 폭등이 심했고 대학 등록금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서민 경제 파탄.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 위기를 맞아서 그게 세계적인 금융 위기였지만 어찌됐던 우리가 민생은 지금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표상으로 또 거시 경제는 그런대로 잘 관리한 점이 있습니다. 그건 국제 경제 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우리의 국제 신임도가 올라가고 그래서 과연 두 정부를 비교할 때 이건 아마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리라 생각합니다.
박/ 그 말씀대로라면 이번에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이 심판받아야 할 때입니다. 과거 10년 민주정부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새 시대의 첫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 건 겁니다. 그것은 민주정부의 공과 과를 다 포함해서 반성할 것은 반성한다는 의미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그리고 민주당은 지난 야당 시절 동안에 정말 뼈를 깎는 반성과 자기성찰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내 놓고 있는 것이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입니다. 이것은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잘 했다고 스스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더 악화되고 심화되어 온 지난 5년에 대한 평가는 그리고 그것에 대한 심판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거. 그래서 만일에 노무현 정부가 이런 서민 경제 파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심판 받았던 거라고 그렇게 평가하실 거라면 이번에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후보 그리고 새누리당이 심판 받아 마땅한 지점에 와 있습니다.
이/ 지난 4월 총선 때 민주당이 뭘 내 걸었죠? 이명박근혜 정권 심판론이었습니다. 국민은 어떤 선택을 했습니까. 그러니까 이명박 정부가 잘 한 점, 못 한 점 다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한 번 보십시오. 노무현 대통령께서 5년 전에 대선 때 탈당을 했습니다. 당 내에서 노 대통령을 욕을 많이 했죠. 대통령 후보조차 욕을 했고. 그래서 상황이 어려워지니까 대통령 탓을 하게 된 셈이죠. 그런데 지금 우리 새누리당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이명박 정부와 우리는 정책으로 많이 차별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은 공대로 유지해서 가고 과는 개선을 해 나가야겠죠. 고쳐야하겠죠. 그런데 저희 당에서 대통령 탈당 얘기를 합니까. 그러니까 지금 선거가 어렵다고 해서 현 정부가 민심이 떠났다고 해서 대통령을 밟고 가고, 버리고 가고 이런 형태는 과거에 있었던 행태인데 저희 당은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이것도 사실 정치 쇄신에 하나인데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로 우리의 정책으로 우리의 비전으로 가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상 많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거죠. 국민들은 그에 대해서 12월 19일 선택하기 전에 잘 평가하실 거라고 생각하죠.
박/ 뭔가 이해를 잘 못하신 것 같은데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거나 말씀하신 대로 밟고 가라고 하는 게 아니라 국정 동반자 관계라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여당이시잖아요. 지금도. 그리고 새누리당 소속에 장관들을 파견하고 숱한 정부 기관의 요직에 새누리당 소속 분들이 가계시잖아요. 나라꼴이 이 모양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책임을 지셔야 된다는 말씀이죠.
이/ 책임 될 대목은 책임을 져야죠. 우리가 지난 4월 충선 때 이런 얘기를 했었죠. 민간인 불법 사찰 얘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야당이 공격을 많이 했었죠. 총선에 가장 큰 이슈로 써먹었죠. 근데 저희들이 그랬죠. 현 정부 책임져라, 검찰 총장 물러나라, 법무장관 책임져라,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책임지라는 얘기를 하고 있고, 개선을 해 나가고 있고 사람도 많이 바꿔왔죠.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4월 총선의 교훈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것 같아요. 4월 총선에는 국민들이 어떤 얘기를 했겠습니까. 민생을 챙기고 진짜 누가 약속을 잘 키기고, 누가 우리 민생을 잘 챙길 건가, 누가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키울 건가. 누가 청년 일자리를 더 잘 만들 건가, 이런 거를 보고 선택을 한 거죠.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4월 총선에서 패배하고 나서 뭐라고 하셨죠? 죄송합니다, 그랬죠. 열심히 하겠다, 그랬죠. 그 때 여러분들이 내세운 이슈가 똑같이 심판론.
박/ 그래서 청년 일자리를 지난 5년 동안 잘 만들었다? 그리고 자영업자와 비정규직이 넘쳐나고 OECD 국가 중에서 최악의 자살률을 보이고 있고 청소년 행복 지수는 꼴등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만족하신 가요?
이/ 그러니까 그 문제를 계속 해결해 나가야 되겠는데 제가 마침...
박/ 지난 5년 동안의 국정 운영은 노무현 대통령이 한 게 아니죠. 지난 5년 동안 국정운영을 친노세력이 한 게 아니죠. 지난 5년 동안에 이 나라를 끌어가는 책임을 민주당이 진 게 아니죠. 지금 저는 새누리당과 이명박 그리고 박근혜 후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는 겁니다.
이/ 비교를 하니까 그런 거죠. 정규직 대 비정규직 비율을 노무현 정부하고 이명박 정부를 비교해보세요. 제가 이명박 정부하고 저는 뭐 이쪽을 크게 디팬스를 할.. 저로 새롭게 들어온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데 객관적인 데이터로 비교해본다면 비정규직 문제가 노무현 정부 때 더 심했다는 거죠. 이명박 정보의 문제는 문제대로 고쳐가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 두 후보 슬로건이 확정. 박 후보는 준비된 여성 대통령, 문재인 후보는 사람이 먼저인 나라, 새 시대 첫 대통령.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게 담겨있는지.
박/ 저희는 지난 민주 정부 10년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만 그것이 무조건 다 잘 한 것만 있는 게 아니다, 라는 것이 저희들의 평가입니다. 따라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세대를 열어야 한다, 성장 중심, 그리고 재벌들이 주도하는 경제, 이런 것들로 가서는 안 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경제 민주화와 그리고 보편적 복지, 한판도 평화라고 하는 3대 과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우리 후보가 새 시대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것은 이러한 3대 과제가 대한민국의 중요한 주춧돌로 자리 잡히는 그것의 첫 시대를 여는 마차 역할을 하고 싶다, 는 겁니다.
이/ 일단 문재인 후보의 슬로건에 대해서 시비 걸 생각은 없지만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 제가 이걸 찾아봤어요. 김대중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새 시대 대통령을 슬로건 중에 하나로 썼습니다. 준비된 대통령 애기를 했고. 노무현 대통령 후보 시절에 새로운 대한민국. 그런데 여기에 ‘첫’ 을 썼다는 말이죠. 그래서 저는 오만한 느낌을 줄 수 있겠다, 사실은 다 시대적 소명이 있고 어떤 대통령도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미가 있는데 왜 ‘첫’ 자를 썼을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다른 분들은 다 리더였습니다. 다 리더였는데 리더의 비서였단 말이죠. 그러니까 처음 리더가 됐기 때문에 이런 걸 쓰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했고. 박근혜 후보,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고 하는데 박근혜 후부에 대해서는 굳이 길게 말씀드릴 필요도 없습니다. 준비된 모습은 15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목격을 했고, 그 다음에 위기 관리 능력을 잘 보여줬고 어찌됐든 작은 약속이라도 실천하는 거. 약속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실천하는 건 쉽지 않거든요. 그런 면에서 박근혜 후보 그동안 야당으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으면서 검증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 아까 동반자 애기하셨지만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정부 시절에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는 국민들도 잘 아실 거고 야당도 잘 아실 겁니다. 그래서 검증된 면모로 오고 있는 거고 여성 얘기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주요 정당의 첫 여성 대통령 후보가 탄생한 거죠. 여성 그 자체가 쇄신과 변화라는 얘기도 있지만 어찌됐든 여성 대통령이 탄생이 되면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많은 희망과 꿈을 갖지 않을까. 제가 워싱턴 특파원 때 힐러리 클린턴이 좌절을 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한테 경선에서 졌을 때. 그 분이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자기는 졌지만 1800만 개의 유리창에 1800만 개의 금을 냈다.’ 그러니까 이 분도 미국도 아직 여성 대통령이 꿈이지만 배출이 안 됐지만 대한민국에서 이번에 아마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 새 시대 첫 대통령에 대해서 지적을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반론.
박/ 비판의 내용이 뭔지 모르겠어요. 비서출신이신 분이 대통령 나왔다고 비판하는 것처럼 들렸는데.
이/ 리더와 리더의 비서는 다르고. 제가 얘기 하고자 했던 주 포인트는 첫 대통령이라는 것을 함부로 쓰는 거 아니냐. 약간 오만한 느낌을 주는 게 아니냐. 왜냐하면 누구나 대통령이 될 때는 그 시대적 소명이 있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갑니다.
박/ 새누리당 공식 입장인가요, 이상일 대변인 개인적인 느낌?
이/ 제 개인 의견인데...
박/ 개인입장이시면 특별히 반박할 게 없는 것 같고. 준비된 여성 대통령은 훌륭한 슬로건인 것 같고,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구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먼저 도입하셨는데 ‘여성’ 자나 사이에 넣으셔서 마련한 거고 저희들로서는 훌륭한 슬로건이라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저희들은 다만 과거 세력과 미래 세력, 낡은 정치 세력과 새로운 정치 세력, 그리고 귀족 후보 대 서민 후보의 서로 다른 점들을 부각시켜내면서 가겠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대통령이 비서실장 출신이면 어떻습니까. 새로운 시대를 이야기했던 예수는 말구유에서 태어난 천민의 아들이었습니다. 목수의 아들이었습니다. 그 출신이 어디든 간에 그가 담고자 하는 세상이 무엇인지가 더 중요한 거겠죠. 과거 직업이 무엇이었던 간에 어디에 위치했던 간에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 가가 핵심이겠죠. 그것이 오만하게 보였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만 저희는 직접 국민들과 소통해나가겠습니다.
이/ 제가 비서실장 출신이라서, 비서라서 폄하하는 뜻으로 얘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예컨대 리더를 했던 분과 리더의 비서를 했던 분, 사실은 저는 책임감, 역할 그런 게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를 얘기하려고 했고, 오늘 이런 게 있었습니다. 제가 외신을 가져왔는데 ‘산케이 신문’ 11월 26일자 서울발 기사인데 제가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 말씀드릴 건 없을 것 같고 ‘문재인 후보는 아마추어를 느끼게 한다, 그 점이 신선하기도 하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청와대 계시면서 국정 운영 능력을 쌓아오셨다고 강조 하시는데 평가가 외신 평가 이런 것도 있다는 거고 그 다음에 과거 세력 대 미래 세력을 얘기하시는데 제가 하고 싶은 얘기입니다. 오늘 문재인 후보가 부산에서 첫 유세를 하셨어요. 뭐라고 포인트를 많이 두셨냐면 박근혜 후보는 5.16과 쿠데타와 유신의 잔재를 대표하는 세력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과거 세력이고 문재인 후보가 미래 세력이다. 그런데 언제까지 30년도 더 된 시점에 돌아가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싸울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박근혜 후보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 시달리기도 했지만 지난 8월이었던가요? 기자회견해서 입장을 내셨지 않습니까. 5.16, 유신 거기에 대해서 얘기하셨죠. 헌법적 가치가 훼손됐음을 인정하고 당시 그 시대의 아픔, 굴복 때문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했고 본인은 이 시대 민주적 가치를 잘 이어가겠다고 했고 그렇게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유신을 얘기하면서 잔재를 대표하는 세력. 오늘 첫 번째 메시지는 제 1야당의 그리고 아주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서 우리 국민들께 아주 중요한 선택의 시기가 오는데 지금 민생도 힘들고 이러니까 이런 국민들께 좀 더 희망을 주는 메시지, 그걸 많이 담고 일종의 정치 공세성 메시지는 줄였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 국정경험의 대한 지적, 과거 대 미래 구도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는데 어떤 반론인지.
박/ 산케이 신문이라는 극우신문을 들고 오시는 건 뜻밖이에요. 우리 박근혜 후보의 국정 경험 능력 경험은 어떨까요? 본인은 대단히 높게 자서전에 쓰고 계십니다. 왜? 청와대 아침 밥상에서마다 아버지 박정희로부터 국정 수업을 쌓았다, 평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식탁 자리에서 배운 정치는 국정 경험이고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국가 운영과 관련해서 함께한 것은 국정 운영 경험으로 생각하지 않으시는 모양인데 국민들이 평가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 반성 없이 미래 없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이야기 하셨죠. 밀려서, 밀려서 하신 거잖아요. 심지어 홍일표 대변인의 표현과 관련 되서 사과 한 것과 관련된 것은 나는 그런 말 한 적 없다, 하면서 단호하게 대변인까지 물러나게 한 일까지 있었습니다. 국민들은 박근혜 후보가 스스로 자기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 발언하고 또 과거 유신 세력에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하셨습니다. 그 역할을 하셨던 분으로서 그 유신 시대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중요합니다. 반성 없이 어떻게 미래로 갑니까. 그런데 노무현 정부를 이야기고 친노 세력을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저는 김대중 정부 때 구속이 되서 노무현 정부 때 석방이 되었었던 진보진영 사람입니다. 그리고 제 동지와 많은 사람들이 단지 파업에 참가했던 이유로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감옥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은 봉하에 내려가서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았는데 그 인기 좋았던 시절에 스스로 자기 집권 시절에 대해서 반성하고 그 평가를 하나하나 제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돌아가시고 나서 책으로 집필되어서 나왔습니다. 세상에 어느 집권 세력과 어느 대통령하셨던 분이 자기가 했었던 시절에 잘못된 정책과 과오를 하나한 평가하고 국민들 앞에 내 놓을 준비를 했었습니까. 그런데 박근혜 후보는 자신들의 과오에 대해서 지난 5년 동안 잘못했다고 얘기를 하는데 여러 가지 좋아지고 있다고 얘기하시죠. 그리고 유신 시절에 대한 잘못된 것을 얘기하라고 하니까 그것을 끌고, 끌고 끌다가 마지못해 한 마디 내 놓으셨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미래로 가기 위한 반성일 수 있습니까.
이/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거 하신 건 저도 평가를 해요. 노무현 대통령 얘기를 하면서 하겠습니다. 책도 쓰신 걸 저도 봤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후보 얘기를 해 보죠. 문재인 후보 어제 얘기하신 거예요. 사과 얘기를. 제가 사과했나, 찾아봤더니 없어요. 어제 호남표 얻으려고 사과한 것. 그러니까 한미 FTA에 대해서 사과하셨나요? 노무현 정부 때 추진했다가 거기서 협정을 맺었죠. 지금 저는 유시민 당시 보건 복지부 장관 지난번에 통합 진보당 공동 대표로 나온 분과 토론회 할 때 당신은 용기 있는 분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한미 FTA 문제와 관련해서 자기가 찬성했다가 반대하는 게 자기 생각이 다시 옳다고 해서 찬성한 걸 반성하고 사과합니다, 거기서부터 했더라고요. 그런데 문재인 후보 사과하신 적 없더라고요. 해군기지 문제도 마찬가지. 그래서 우리는 지금 문재인 후보가 어제 사과를 처음 호남에 가서 하신 게 바로 그런 진정성의 의문이 있다고 생각. 박근혜 후보, 역지사지 같은 걸 한 번 해 봤어요. 딸로서 어떻게 할까. 많은 고뇌와 고민의 시간을 가진 거죠. 그리고 그 전에 횟수는 모르겠는데 5년 전에도 사과를 했고 여러 차례 사과를 했습니다. 근데 야당은 진정성을 가지고 시비를 걸었죠. 이번에 8월 회견은 상당히 그 이상 수준의 사과를 한 걸로 언론도 평가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이후에 여러분들이 더 공세를 안 했고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 후보조차 지금은 퇴장하신 안철수 전 후보조차도 그 사과의 진정성 하기 어려운 말을 하셨다, 인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박근혜 후보는 용기있는 사과를 하신 거예요. 근데 문재인 후보, 좀 더 지역에 가서 하시지 말고 기자회견을 하셔서 사과를 하시는 게 어떨까.
박/ 발언을 취소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문재인 후보가 어제 호남 가서 처음 국정 운영과 관련된 자기반성을 했다, 표를 얻기 위해서 했다. 틀린 거고요. 그리고 이미 찾아보셨다고 했는데 못 찾으신 것 같은데. 그리고 적어도 당내 경선 과정에서도 곳곳에서 연설문에서 그런 면에 대해서 노무현 정부 시절에 공과 과에 대한 평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미 FTA와 관련해서도 이미 민주통합당 전체가 한미 FTA의 재협상이 당론입니다. 그 얘기를 모르시는 것처럼 얘기를..
이/ 폐지를 주장하셨다가 비판을 받으니까 그 제제협상으로 하신 거죠.
박/ 차라리 제제협상이든 폐기든 재협상이든 한미 FTA 독소 조항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그것을 국가의 구체적인 피해 현실로 나타나기 전에 협상에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옳습니까, 아니면 박근혜 후보처럼 ISD 조항은 전혀 문제없는 통상 협상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할 일 없다, 호언장담을 하셨어요. 1년 뒤인 오늘 먹튀 투기 자본이라고 표현하는 론스타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를 하는 2조 4천억 원이나 되는 엄청난 국가 소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박근혜 후보 태도가 궁금해요. 지금도 똑같이 생각하시는 거죠? 한미 FTA 독소 조항이 아무 문제없기 때문에 그 당시 날치기로 새누리당이 통과 시킨 것과 관련해서 아무 문제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이/ 그러니까 박용진 대변인께서는 좀 더 공부를 하고 오셨으면 좋겠다. 정부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박/ 뭐라고 그랬죠?
이/ 투자 협정에서 비롯된 거 아니겠어요? 아시죠?
박/ ISD 조항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이/ 그러니까 그건 뭐 지난 정부에서 체결됐었죠.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전문가들이 내 놓은 입장이니까 이게 우리 정부가 어제도 제가 얘기했지만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 같다고 얘기했고 그 다음에 한미 FTA와 관련해서 문제가 생길 경우에 우리는 그 때 그 때 미국 당국과 얘기를 해서 논의해서 고쳐나가겠다고 얘기했죠.
▶ 오늘 박근혜 후보는 충청으로. 대전 공주시. 지금은 전북 지역으로 간 걸로 알고 있고. 문재인 후보는 부산으로. 각 진영에서 전략진영으로 봐서 그런 건지.
박/ 문재인 후보의 부산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말씀은 못 들어봤습니다만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지역 아니겠습니까. 본인의 고향이죠. 태어나신 곳은 거제에서 태어나셨지만 크고 나란 지역이기도 하고 거기에서 정치도 시작을 하시게 된 것이고 거기서 삶의 터전을 삼았던 곳에서 이른바 첫 출발의 스타트를 하는 의미를 그곳에서 시민들에게 고하고 같이 하고 싶었겠죠.
▶ 이번에 부산, 경남, 울산, PK가 중요하다고 보는 거죠?
박/ 중요하죠. 전략상으로도 김대중 대통령이 이겼지만 지역에서 18프로 정도 밖에 부산, 경남에서 안 됐었거든요? 노무현 대통령은 29프로밖에 안 됐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부산 경남 지역에서 40퍼센트 초반대를 얻었거든요. 저희는 적어도 그 정도나 더 이상 얻기를 소원하고 있는데 그런 의미 말고도 부산은 사실상 87년 6월 항쟁애서 민주화 성지였어요. 마산 같은 경우는 4. 19때
▶ 40퍼센트 목표. 박근혜 후보는 충청, 전북 갔잖아요. 그 지역을 핵심 지역으로 보는 겁니까?
이/ 핵심지역이라기보다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오늘 대전역에서 스타트를 하셨습니다. 대전은 우리 과학 중심 도시이기도 하고 우리 지역 균형 발전에 상징이기도 하고 거기서 마치고 세종시로 가셨는데. 세종시... 많은 국민들이 잘 알고 계시지만 이명박 대통령께서 그 계획을 수정하려고 하셨잖아요. 국회 반대 토론 하셔서 직접 나가셔서 세종시를 고쳤고 당시 언론은 박근혜 전 대표가 야당 역할을 했다, 박근혜 전 대표 때문에 세종시 지켰다, 이런 평가까지 나왔고 세종시는 박근혜 후보가 가장 중요시하는 그런 약속 실천의 하나의 상징, 신뢰의 정치에 상징이라고 생각해서 된 거죠. 전라북도 간 것은 국민 대통합 의미로 간 겁니다. 근데 문재인 후보 부산에서 하셨는데 고향에서 시작하시는 거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난 총선 때도 부산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그 때도 성과는 생각대로 안 나왔죠.
▶ 박근혜 후보가 충청, 전북 간 건 어떻게 보세요?
박/ 제가 정치권에 오래 있어서. 2004년에 헌재 판결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세종시와 관련되어 있죠? 행정 수도 이전이 위헌이다, 하는 판결이 있었습니다. 그 때 YTN을 비롯한 방송사들이 생중계로 각 당의 반응을 했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왜 박수를 치고 좋아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세종시는 아예 박근혜 후보가 박수치고 좋아하셨던 판결을 고스란히 정부가 받아드렸으면 생겨나지도 못했고 지금도 과수원과 농과 밭이 가득했을 지역입니다. 지금 와서 세종시는 내가 지켰다, 라고 얘기하는 것을 두고 일반 국민들께서 숟가락 정치를 한다, 이렇게 표현. 그건 팩트고 그리고 충청 가신 거, 전북 가신 거 잘 가셨습니다.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할 건 없는데 우리 후보 부산 가실 걸로 뭐라고 얘기하시네요.
박/ 부산의 경우는 우리 민주당에게 중요한 지역입니다. 부산 시민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산이 야도였습니다. 민주주의를 가장 앞장서서 이끌었던 지역. 이 부산, 경남 지역이 3당 야합을 통해서 그 때부터 민심이 왜곡되기 시작했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뒤엉키기 시작. 이번에 정권교체를 통해서 부산, 경남 지역의 지지를 통해서 엉클어진 역사를 바로잡는데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헌재판결 그렇게 나서
▶ 세종시 문제?
이/ 고쳐졌는데 2년 전에 박 후보가 나서지 않았다면 아마 세종시도 달라졌을 겁니다. 오늘 부산 가셔서 유세하는 도중에 한 분이 소리쳤더라고요. 내 돈 70억 원 돌려 달라. 오늘 특히 서민 강조하셨는데 부산 저축 은행 사건과 관련해서 법무법인 부산, 문재인 후보가 만드신 법무법인이 의혹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그리고 이미 피해자들이 검찰에 고발도 했고. 그러니까 서민 신용불량자 5만 명, 부산 저축 은행이 채권을 가지고 있었죠. 론스타가 가지고 있는 채권을 부산 저축 은행이 가지고 있고 채권 추심 기간을 연장을 하기 위한 소송을 법무법인 부산한테 맡겨 달라고 했죠. 그래서 채권 신용 불량자 한 명당 14만 원 씩, 토탈 70억 원, 이걸 수임을 한 건데 그에 대해서는 특히 부산 시민들 여론은 별로인 것 같아요. 잘 염두해두시기 바랍니다.
박/ 문제라는 건가요?
이/ 모르시나요?
박/ 그 당시 문재인 후보가 법무법인 부산에 소속되어 있었나요?
이/ 법무법인 부산을 만드셨고 나중에 복귀하셨고. 제가 얘기한 70억 원은 2004년부터...
박/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법무법인이 모든 소송을 수임하고 나서 그 결과와 관련해서 문제라고 얘기하시는 건가요? 법무법인 부산은 다른 법무법인과 달라야 하는 건가요?
이/ 법무법인 부산 말고 소위 친노진영의 다른 분들도 많이 하셨더라고요. 채권 추심을 연장하는.. 그러니까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박/ 그럼요.
▶ 어제 박근혜 후보 TV토론. 새누리당은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 민주통합당은 환정 방송이다. 어제 뒤늦게 대본으로 논란이 있었잖아요. 진실은?
이/ 어제 박용진 대변인하고 MBN프로그램에 오늘처럼 세게 붙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씀을 말미에 하시더라고요, 매듭말로. 박광온 대변인이 그런 말씀을 하셨죠. 그래서 저희가 그 큐시트를 공개하라, 어디서 난 큐시트인가. 그리고 불과 몇 시간 뒤 국민의 눈으로 확인될 수 있는 건데 어제 어떤 대목에 눈물을 닦고, 땀을 닦고 큐시트 대로 진행이라든지. 그건 국민들이 평가할 몫이고. 여러분들이 그런 주장을 하셨으면 대본을 가져와보시죠.
박/ 언론사에서 보도된 내용을 보고 비판 논평을 낸 거고 언론사에는 큐시트가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러면 저희들한테 얘기하실 게 아니라 고발 뉴스, 인터넷 신문에 요구하시는 게 맞을 것 같고 그리고 거기에서 지적했던 몇 가지 사항이 갑자기 바뀐 건지 어쩐 건지 모르지만 그대로 진행된 것도 있습니다.
이/ 어제 8시 뉴스에서는 논평식으로 말씀하신 건 아니에요. 아주 단정적으로 주장을 하셔서 클로징멘트를 그렇게 하셨죠.
박/ 쭉 보도된 내용을 읽은 겁니다.
▶ 마지막으로 핵심이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면서 부도층을 어떻게 잡아올 거냐. 전략을 임하는 자세는?
박/ 부동층은 원래 있었고 저희가 주목하는 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다가 부동층으로 빠져있는 분들이거든요. 그 분들의 경우는 민주당이 과연 정치 쇄신을 한 거냐.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은 크게 정권교체를 원하는 세력과 그리고 정치 쇄신,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두 축이 있거든요. 정권교체를 바라는 분들은 이미 많이 문재인 후보 지지로 옮겨오신 것 같고 남은 과제는 자연스럽습니다. 정치쇄신이라고 하는 과제에서 저희가 미진하고 진실 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있는 부분들을 털어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안철수 후보와 합의한 새 정치 공동 선언도 미래의 약속이기 때문에...
▶ 공동 선대는 같이 꾸려지는 겁니까?
박/ 오늘 그런 것과 관련된 안철수 후보 측에 입장 발표가 있기를 기대했는데 아직입니다.
▶ 새누리당도 역시 과제 아닙니까.
이/ 저희도 주목을 할 수밖에 없는데 저희는 안철수 전 후보께서 퇴장하셨지만 안철수 현상은 남아있다고 봅니다. 현상이란 건 결국 새누리당, 민주당 기타 정당들 정신 차리고 정치를 잘 하란 말이야, 이런 소위 국민의 목소리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저희도 인식했기 때문에 지난 총선 때부터 나름대로 발버둥 친 거죠. 이름 바꾸면서. 그리고 그걸 국민들이 신뢰를 총선 때 보여주신 거고. 그런데 아직도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정치쇄신 다 얘기하죠. 그런데 정치 쇄신이 뭔가, 생각을 해 봤습니다. 정치의 본연을 제대로 지키는 게 쇄신. 그걸 못 했기 때문에 쇄신하라고 얘기한 거고. 그렇다면 본연은 뭡니까. 그러니까 작은 약속도 제대로 실천하고.
▶ 두 분의 열띤 이 정도에서 정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