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유기견 아이들에겐 홍보가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조금 안타까운 점이 있어 글 남깁니다. 물론 스토리가 필요한 TV 방송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개선해야 할 사항들은 분명 있는 것 같아서요, 임보자 연예인 분들의 교육도 진행 되었으면 좋겠고, 입양절차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핫 루비네 집에 구슬급수기가 있더라구요ㅠㅠ 구슬 급수기는 일단 아이들에게 정말 좋지 않습니다ㅠㅠ)
해운이 입양 때에 면접을 보고 입양 절차를 밟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해운이, 핫과 루비, 미미도 삼촌 분께 입양을 갈 확률이 높은 것 같은데 점점 지인 입양으로 방향이 기울어지는 것 같아서요. 여러 신청자들 보여주면서 어떤 환경이 강아지와 동반하기에 좋은 환경인가를 더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물론 보호소 쪽에서는 어디로든 입양을 가는 게 가장 좋은 일이겠지만, 그 아이들에게는 평생 함께 할 가족과 집이니까요. 집 안에서 생활 하는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가 등 생명을 동반할 때 필요한 것들을 더 자세히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록시처럼 공격성이 있는 아이들이라던가, 입양처에 관해 보호소측 의견도 분명 필요하지만, 훈련사의 의견을 함께 자세히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유기견 두 마리를 구조하고 입양해 생활하고 있어서, 이렇게 열심히 TV 프로그램을 본 것도 처음이고,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것도 처음이네요. 좋은 취지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니 만큼 좋은 쪽으로 점점 발전해서 많은 아이들이 더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