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되던 해 연애한번 해본적 없는 남자는 소개팅을 하게 된다.
친구들은 돼지라고 놀렸지만 남자눈엔 이렇게 예쁜 돼지가 있을수 있나..
무엇에 씌인것처럼..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고...
살찐 여자라 그런지 아이가 생기지 않았고 딩크족으로 살게 된다.
남자는 보험회사 지점장을 하였고 남자의 권유로 여자도 설계사로 일을 하게
시작 하게 된다.
영업과는 거리가 먼 외고집의 여자였기에 본인 계약 집어 넣는것도 한계가 있었
고 남자의 영업력을 믿었기에 둘은 작은 보험대리점을 차리게 된다.
그러나 그게 맘대로 될까....
남자는 본인과 인연이 되었던 여팀장을 영입하게 된다.
그러면서 사업은 활성화가 되기 시작한다.
그치만 돼지 같은 여자의 시기 질투...의심까지 했지만 가정적인 남자에게서
나올건 없었다.
살만 찌던 여자는 검색하다 유명한 한약을 알게 되었고 더 뚱뚱한 언니와
먹고 거짓말처럼 살이 빠지기 시작한다.
살이 갑자기 빠지기 시작하자 탈모와 주름은 덤이었지만..
그러던중 20대의 어린아이를 둔 젊은 남자가 들어 온다.
남자에게 형님 형님 거리며 싹싹하게 굴었고 의심없이 같은 식구로 맞아 준다.
젊은 남자가 들어 온지 3달쯤 되었을까....
남자는 금요일 일찍 사무실로 일을 마치고 들어가며 와이프에게 전화를 하니.
근처 커피숍에서 고객에게 상품 설명을 한다는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고.
지하주차장에는 젊은 남자의 차가 구석에 세워져 있었으나..
젊은 남자는 남자에게 전화를 해 멀리 외근이라 오늘은 못뵐거 같다는..
느낌이 이상해진 남자는 두시간쯤 뒤 와이프에게 다시 전화를 건다.
와이프는 청약서 사인을 받는중이라고 했고 남자는 주차장에서 기다렸다.
잠시후 와이프의 차가 들어 왔고 젊은 남자가 먼저 내려서 차를 끌고 나갔고
와이프도 사복 차림으로 올라 갔다.
남자는 하나 더 갖고 있던 예비키로 차를 열고 블박을 확인한 순간....
가관도 아니었다...
열살도 더 어린 놈에게 "자기가 먼저 씻구있어..난 좀 있다 올라갈게...
우리 같이 살 집은 침대를 어쩌구 저쩌구....."
남자가 가장 기가 막힌건 안지 세달정도 된 어린 놈에게 빠져 본인을
개털로 내쫒으려던 대화가 있었던 것이다.
와이프에게 벌벌 떨며 블박 음성을 들려 주었고 와이프는 되려 사생활 침해라며
친정으로 가버렸고 상간남에게 다신 만나지 말라며 전화로 충고를 했다.
하지만 다음날 보란듯이 공원에 둘이 놀러 간게 딱 걸리고 말았다.
남자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남자를 위자료 청구소송을 하였고
애가 없던 상황이라 깔끔히 이혼접수를 하려 했지만 재산을 다 갖고 있던 와이프가
상간남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취하 조건으로 재산분할 조건을 건다.
더이상 엮이고 싶지 않은 남자는 그렇게 바보 같이 취하를 하고 재산을 수표로
받게 된다.
수표로 입금하고 다음날 여자는 도난 신고를 하게 된다.
남자는 한푼 없이 쫒겨나게 되었고 와이프는 그 돈으로 상간남을 외제차를
뽑아 주었고 그 상간남이 일하는 다단계회사에서 몇천만원어치를 사주어
상간남의 스폰이 되기 시작한다.
지켜보다 못한 남자의 동료 여팀장이 나선다.
둘이 있던 사무실로 찾아가게 되었고 와이프에게 "어린놈 꼬신 능력자"
상간남에게는 "스폰서 제대로 물었는데 당신 와이프가 이사실을 아나?"
라며 분명 헤어지라고 경고를 했다.
근데 누가 불타는 이상황을 누가 말릴까.
계속 관계가 유지 되자 여팀장은 상간남 와이프를 찾아가 이사실을 다 알렸고
어린 와이프는 울며불며 뒤집어 졌지만 여자는 상간남 와이프에서 명품백을
선물하며 다 거짓이라며 모든 음해라고 대충 둘러대며 일을 마무리 한다.
그러나 무능력하고 상간남에게 돈자랑을 심하게 해놓았던 지라..
유지비용은 꽤나 컸다.
사무실 임대료만 200만..외제차를 사주긴 했지만 할부였고..
상간남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발라주기엔 얼마가지 못했다..
상간남에겐 어린 딸이 있어 주말엔 항상 돌아 가려했고...
투자했던 몇천은 검찰을 조사로 묶이게 되었고...엄마는 보험하나 없이
암진단을 받게 된다...
얼마 남지 않은 이 여자의 운명은 뻔하게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