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나더니 밤에 울던 정신나간 매미도 그쳤네요.
절기의 위력에 실감하면서 오늘도 늦더위에 밤을 뒤척이었지요.
부부관계란 이번 프로에 크게 동감하면서 마치 제가 이렇게 해 달라고
부탁이라도 하듯 착각을 했어요.
엄앵란 여사님의 말!!
그 전에도 한번 말씀 하신 지론
남편이나 아내가 집에 와서 스트레스 받고 말하면
어찌되었든 같이 일정한 방향을 향해 육두문자를 써가면서
게거품을 물며 동조해 주어야 한다는 말-절대 동감!
그런데 저희 내자는 어떤가!
집에 와서 마구 그넘을 입에 올리며 잘못을 토로하면
곁에 있다가 늘 그건 당신의 단견이요. 더 기다려 보지-.
그것은 묵언으로 일관했어야지 왜 나섰지?
하며 사사건건 반박을 하니 완전 돌아버릴 것 같아
부부는 한 배를 타고 생을 운행합니다.파도를 넘어-.
제발 도덕교과서같은 내용을 얘기해선 안되지요.
화가 용광로처럼 끓고 있는데 이건 기름가지고 불속으로
들어가는 것임을 부부 모두는 깊이 음미하시길-.
물론 화가 다 풀어지고 나면 그 땐 다르겠지요.
엄앵란 여사님! 너무 감사.역시 그 위대한 연륜-.
짧은 치마 입고 우물에서 물퍼 올리던 시골처녀의 청순한 모습
유년기 때 본 것이 마치 엊그재 본 것같아 -.격세지감,그래도ㅎㅎ
다음 프로가 벌써 기대 ㅎㅎ
-8/10 꿈과 희망이 강물처럼 흐르는 春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