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채소라 불리는 해조류!
해조류는 변비, 빈혈과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우리나라 사람이 즐겨 먹는 해조류는 김, 미역, 다시마, 파래, 톳,
마자반, 청각 등 그 종류도 다양하며 국민 평균 1인당 연간 5㎏가량 섭취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가정에서 반찬으로 인기 있는 해조류는 바로 김과 미역!
김에는 '눈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시력 보호, 야맹증 예방에 도움이 되고, 혈압 감소, 콜레스테롤 체외 배출,
비만 예방, 악성 빈혈 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미역은 혈압 감소, 골다공증 · 갑상선 질환 · 변비 · 비만 · 식중독 예방,
항암 효과가 있으며 또한 미역귀에는 후코이단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후코이단은 암세포를 자살시키는 기능과 면역을 증강하는 기능,
신생 혈관을 억제해 종양의 성장을 막는 기능 등 항암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체에 유효한 김과 미역을 채취하며 살아가고 있는 바닷가 마을인
전남 강진군 서중마을의 김 양식과 수제 김 작업. 제주 우도의 미역 채취현장으로
‘리얼다큐 숨’이 찾아가본다.
강진 서중마을에서는 지주식으로 김 양식을 하고 있다.
지주식이랑 바다의 바닥에 기둥(지주)을 박고 그 기둥에 김발을 붙들게 한 상태에서
김을 키우는 전통 방식이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썰물 때에 바닥이 완전히 들어나 하루 8시간 이상
햇볕에 노출함으로써 충분한 광합성을 일으켜 성장하도록 하여
김 본래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고 친환경적 양식방법으로 생산한다.
그리고 마을 어르신들은 수제 김을 만들어 햇볕에 말리는 작업도 하고 있는데
많은 양의 김을 말리면 근처에서 김이 말려지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수제 김을 만드는 작업은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마을 숙련된 비결이 없으면 만들 수 없다.
한편 제주도 우도에서는 해녀들이 자연산 미역 채취가 한창이다.
6시간 이상 물질을 하는 해녀들은 직접 채취한 미역을 말리기도 하고
미역과 미역의 머리 부분은 미역귀를 분리해 직접 요리해 먹기도 한다.
나이 드신 할머님들은 이제는 물질이 힘들어 채취한 미역을 관광객에게
판매하는 일을 하며 일손을 돕고 있다.
미역의 머리 부분을 미역귀라고 부르는데 이 미역귀는
후코이단이라는 성분이 많아 항암에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이번 <신비한 바닷속 영약, 해초> 편에서는 실제로 미역귀를 섭취하고
해조류식단으로 식사하며 전립선암을 극복한 사례자도 소개된다.
전남 강진 서중마을의 김 양식, 수제김 작업 현장과 돌미역을 채취하는
제주도 우도 해녀들의 이야기는 오는 4월 10일 (목) 밤 10시에 방송되는
MBN ‘리얼다큐 숨’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