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보수 진영은 극우와 섞여…맹목적 지지만 보내는 경우 많아"
"맹목적 지지를 한다면 도리어 정당 정치를 후퇴시킨다고 생각"
"당에 충성하는 게 더 중요해져…국민 비판보다 당 비판을 더 위협적으로 느껴"
"소신 있는 정치인은 배격 대상, 줄서기를 잘하는 정치인이 성장하게 돼"
"국민의힘, 국민 지지 받지 못하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중"
"건강한 보수로 거듭나야 국민 신뢰 받고 거대 정당 견제할 수 있어"
"당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도록 신임 비대위원장에 직언 드릴 것"
"한동훈, 힘든 환경 속에서도 보수의 가치 바르게 이끌려고 애 많이 쓰셔"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4년 12월 24일 (화요일)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이상훈 : 안녕하십니까?
김상욱 : 반갑습니다.
이상훈 : 우선 제가 김상욱 의원 인터뷰한다니까 많은 분들이 이거 좀 먼저 물어봐달라고. 이게 무슨 큰 질문은 아니지만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던데, 사실은 탄핵안 가결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하고 탄핵 찬성하는 1인 시위도 벌이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탄핵안 가결 뒤에 비판 문자, 전화 많이 받았다는 얘기 하셨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그런 문자 폭탄, 전화 세례 많이 옵니까? 지금도요?
김상욱 : 당연히 많이 오고 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조금 논란이 되는 것이 차라리 우리 보수를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보수를 건강하게 하기 위한 파문을 던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지역에서도 저에 대해서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주변에서 많이들 조언해 주시기는 그냥 조용히 좀 있으면 잠잠해지니 조용히 있는 게 어떻겠느냐고 하는데 저는 반대로 더 열심히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어떤 부분을 설명을 하려고 하냐면 우리 보수가 더 건강해져야 한다. 그게 보수와 극우는 정반대의 개념이지 않습니까? 극우라고 하는 것은 전체주의적이고 권위적이고 폐쇄적이고 배타적입니다. 그리고 독재로 이어지기 쉽고요. 하지만 보수라고 하는 것은 사회의 안정적 성장을 바라는 것이기 때문에 공정함, 합리성, 자율, 포용, 이런 부분들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또 헌정 질서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절대 가치로 여깁니다. 그런데 우리 보수 진영을 보면 보수와 극우가 섞여버렸습니다. 섞여서 무엇이 보수인지 무엇이 극우인지 구별하지 못하고 맹목적인 지지만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알고 믿으면 종교지만 모르고 믿으면 사이비가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지지도 알고서 지지를 보내면 정당정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지만 모르고 맹목적 지지를 한다면 도리어 정당 정치를 후퇴시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많은 비판이 있겠지만 앞으로 비판이 많이 더 거세지더라도 계속 좀 파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제가 던지는 파문으로 인해서 시민들께서 한 번 더 보수가 무엇인지 또 우리 보수에서 극우를 어떻게 구별해야 할 것인지 우리의 지향점은 무엇인지 좀 고민을 한 번이라도 하신다면 제가 비난받고 고통스러운 건 충분한 그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 그러니까 비난 문자와 전화가 여전히 많이 온다는 걸 에둘러서 설명하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사실은 탄핵안 가결된 이후에 지금 공개적으로 탄핵 입장을 받은 의원분들이 사실은 다른 동료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약간 뭐랄까요. 따돌림을 당하거나 예를 들어서 배신자 소리를 듣거나 이런 얘기가 꽤 많이 보도를 통해서 알려졌는데 지금도 분위기는 여전히 그렇게 지속되고 있습니까?
김상욱 : 충분히 그런 말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당연히 동료니까 같은 의견을 표출해 주길 바라는 심리는 반드시 있을 것이고요. 또 힘든 시기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마음이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보수 당은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에 우리 보수 당 안에서부터 먼저 민주적 의사 결정 과정이 확립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논란이 일어나고 그 논란이 국민적 관심을 받는 것 자체가 당내의 의사 결정이 민주화되도록 촉구하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느끼기로는 국민들께서 이런 부분에 더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우리 당내의 의사 표현이 좀 더 자유로워지고 또 소수 의견에 대한 존중도 더 커지고 경각심도 같이 올라가는 것 같아서 이런저런 논란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우리 보수 당이 더 건강해지는 과정이다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 지금 국민의힘 사실은 계엄 사태 그게 지나가고 탄핵소추안 가결, 지금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그리고 그 선포로 인한 탄핵소추까지 당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여당인 국민의힘, 이와 관련해서 지금 제대로 된 사과가 왜 없는가 하는 지적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왜 그런다고 보십니까, 지금?
김상욱 : 정말 안타깝고 또 국민들께 송구한 부분입니다. 당연히 국민들께 진정 어린 사과, 말뿐 아닌 행동으로 이어지는 사과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좀 안타깝게도 송구하게도 이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좀 구조적 문제가 크다는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훈 : 구조적 문제?
김상욱 : 사실 우리나라 정치가 낙후되어 있다, 있다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제가 보기에는 가장 잘못된 부분이 진영 정치에 함몰돼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치라고 하는 것이 정당의 가치를 추구하고 실현해 가고 어떤 현안이 있을 때 정당별로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다른 정책이 나오고 그러면 국민들께서 다른 정책 중에 어떤 것이 또 효율적인지를 선택할 수 있고 또 거기에서 새로운 합이 나올 수 있는 그것이 건강한 정책 정당의 모습일 텐데요. 지금 우리나라는 양당 정치가 굳어짐에 따라 이런 가치지향적인 정당 정치의 모습이 좀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쉽게 말해서 그거입니다. 당에 충성해서 다음에 공천받는 것이 중요해지고 그러다 보니 당의 헤게모니를 누가 받는지가 더 중요해진 겁니다. 그러다 보니 국민들의 비판보다 당에서 비판받는 것을 더 위협적으로 느끼는 거죠. 저희 당 같은 경우도 영남당이다 이런 말도 듣고 있는데요. 어떤 풍파가 있다고 하더라도 영남의 당에서 공천을 주면 다음에 당선 된다가 공식처럼 돼 있다 보니까 중요한 것은 당에 충성도를 보이는 것이다라는 생각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 개인적인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게 되고.
이상훈 : 그럼 충성의 대상은 어디입니까?
김상욱 : 그게 정말 충성의 대상이 국민이 돼야 되는데 지금은 어떻게 보면 충성의 대상이 당의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 그러다 보니까 서로 헤게모니를 잡으려는 싸움을 하게 되고 그래서 국민들께서 보기에 좋지 않은 모습이 연출되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이상훈 : 지금 이 얘기에 관련된 질문이 하나 있는데 충성의 대상이 당의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 당의 집단 당의 주류라고 쉽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당의 주류 의견인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아까 사과도 없는 모습 지적 많이 받고 있는데 그거와 동시에 그 모습과 동시에 지금 당의 주류는 아무리 봐도 지금 탄핵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 이유가 공개적으로 이거를 명확하게 얘기하지는 그 배경에 깔려 있는 게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이 되면 곧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집권 이거와 연결된다, 이거에 대한 공포심을 대표의 집권 갖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이게 맞습니까?
김상욱 : 좀 그런 걱정을 하시는 동료 의원님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주요 논리로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느 정권이 들어설지는 국민들께서 선택하시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상대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 반사 이익을 받으려고 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런 말들이 나오는 이유 자체가 저는 말씀 올렸던 것처럼 우리 정부의 고질적인 문제인 진영 논리, 진영 정치에 있다고 봅니다. 진영 논리에 빠져 있다 보니까 우리는 옳고 상대는 그르다. 절대 상대가 돼서는 안 된다. 동시에 우리가 뭔가 잡았을 때 상대에 대한 보복을 한다 이것이 우리 당 다른 당 할 것 없이 똑같이 돼 있습니다. 이런 현상에서 문제가 뭐냐 하면 소신과 고민과 실천력을 가진 정치인들이 자라지를 못합니다. 그런 정치인들은 배격의 대상이 되고 맹목적 충성 또는 줄서기를 잘하는 정치인들이 도리어 당에서 성장하게 되거든요. 정치가 후퇴하는 거죠. 어떻게 보면 이 당 저 당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진영 논리에 함몰된 이런 구태정치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자꾸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논란이 일어나서 국민들께서 진영 논리에 빠져 있는 정치가 진영 논리가 아닌 가치 추구적 중심으로 바뀔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독려를 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저는 초선 의원입니다. 정치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요. 이 일이 있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제가 당에 어떤 말을 하더라도 아무 파급이 없었겠죠. 하지만 감사하게도 많은 국민들께서 제가 말씀에 좀 귀 기울여주시고 그것이 여론으로 반영되다 보니 비록 저 한 명의 목소리지만 이제는 당에서도 귀 기울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정치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국민들께서 좀 더 보기 싫은 정치지만 관심을 가지시고 바른 소리, 또는 바른 방향을 가지고 있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신다면 비록 시작은 작겠지만 쌓이고 쌓이면 정치가 변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상훈 : 오늘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습니다. 추대를 한 셈인데 어떻게 평가하실까요.
김상욱 : 정말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뭐냐 하면 말씀 올렸던 것처럼 우리 당은 지금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보수당이, 조금 말씀을 길게 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 저는 우리나라 정치가 심각한 정치 구조 위기의 초입에 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위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 진정한 정치 위기가 시작이 된 겁니다. 왜냐하면 실질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계엄 실패하고 탄핵 정국으로 오면서 모든 권력은 민주당 쪽으로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거대 정당입니다. 권력이 집중된 거대 정당은 우리가 역사에서 늘 함께 봐왔던 것처럼 독주하기 쉽습니다. 만용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게 권력의 속성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견제를 받아야 되고요. 견제를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이 국민의힘밖에 없는데요. 문제는 이 국민의힘은 의석수도 적고 경우에 따라 권력도 이제 잃게 되겠죠. 그러면 견제를 하려면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은 독주, 국민의힘은 탈주. 둘 다 노선에서 벗어나는 극한의 대립으로 가는 초입 단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정치가 건강하려면 권력이라는 것이 서로 견제가 되고 서로가 조심하고 타협을 대화를 해야 하는데 지금은 서로가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지도 않고 독주하는 극단의 대립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초입 단계에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좀 사실 제가 어제도 오늘도 잠을 못 이루는데 이 부분이 너무 염려스럽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저희 당이 반드시 건강한 보수로 거듭나야만 합니다. 건강한 보수로 거듭나서 우리 보수의 가치를 지향하고 실행할 때 국민들께서 다시 신뢰를 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어야지만 권력을 가진 거대 정당을 견제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야 건강하게 돌아가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하려면 먼저 해야 되는 것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또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것이 탄핵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또 이 불안정한 혼란을 수습하는 데 적극 협조하는 하지만 우리 당이 아직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지 못하고요.
이상훈 : 그런 상황에서 오늘 비대위원장으로 권영세 의원이 지명이 됐어요. 물론 최종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마는 사실상 됐다고 봐야 되는 상황인데 그거는 어떻게 좀 봐야 됩니까?
김상욱 : 저는 지금 이미 비대위원장님으로 취임하기로 결정된 상태에서 제가 뭐 옳다 그르다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향점을 우리가 만들어가야 되고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평론가가 아니라 현실 정치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부터라도 우리 신임 비대위원장님께서 이렇게 당이 제대로 된 방향과 쇄신으로 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조언드리고 직언 드리고 또 행동하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는 말씀 올리고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결정된 일을 가지고 잘됐다 못했다 그 말은 의미가 없는 얘기 같고요. 제가 우리 비대위원장님께서 방향을 잘 잡아서 나아가실 수 있도록 저도 많이 직언드리고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훈 : 지금 한동훈 전 대표, 사퇴가 돼서 이제 전 대표가 됐는데 사퇴 이후에 한동훈 전 대표와 혹시 연락을 해 보셨나요?
김상욱 : 제가 아직 제 지혜가 모자라고 경험도 모자랍니다. 그래서 원내든 원외든 선배 정치인들이나 아니면 보수 원로분들한테 배움을 많이 얻고자 연락을 많이 드리고 있고요.
이상훈 : 한동훈 전 대표하고 최근에 하셨나요? 어떤 얘기를 하셨나요?
김상욱 : 연락을 해서 많은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지금 한동훈 대표님하고 정치적인 얘기를 나누거나 그러지는 않고요. 지금 그럴 상황도 아닌 것 같고요. 그냥 서로 안부 정도 묻는 정도인데 한동훈 대표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참 바른 분이십니다. 그런데 정치의 경험이 적다 보니 포용하고 이끌고 가는 건 다소 부족했을 수 있겠지만 안 좋은 정말 힘든 환경이었거든요. 원내에서도 따라오지 않고 대통령과도 갈등이 있었고 그 환경 속에서도 보수의 가치를 바르게 이끌려고 애를 많이 쓰신 분이다. 특히 계엄을 해제하는 데 앞장을 섰고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탄핵 찬성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분입니다. 그런 부분들은 좀 인정받아야 된다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훈 : 이거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사실은 지금도 이게 여러 가지 얘기가 나는데 탄핵소추안. 이게 2차 탄핵안이 국회 올라가서 가결됐잖아요. 그러고 나서 끝난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공방과 고성이 오갔는데 그 의원총회, 비공개 의총 내용이 녹취를 통해서 공개가 됐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된 겁니까, 이거는?
김상욱 : 제가 전후 경위를 자세히 알 수는 없겠지만 그렇게 생각합니다. 비공개 의총이라고 하더라도 국가의 중요한 다루는 의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다 공개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되는 것이지 비공개라고 해서 아무 말이나 아무 행동이나 해도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서로 간의 비공개하기로 신사 약정을 한 건데 공개한 것도 잘못됐죠. 하지만 보다 본질적인 부분은 공개돼도 괜찮게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부분들 공개되면서 제가 늘 요즘 참 국민들 뵙는 분들께 한 분 한 분 너무 송구한 마음입니다. 정말 우리의 일상이 또 우리의 미래가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정국으로 인해서 다 함몰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나라에 중요한 과제가 정말 많습니다. 저출산 문제 대응, 지역 소멸 대응, 또 수출 기업의 경쟁력 약화, 또 미국 문제, 중국 문제. 현안이 산더미 같은데 이런 현안들이 지금 논의에서 다 사그라들어버렸고 관련된 정치인들의 움직임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시일을 다투는 급한 일들인데 이런 저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께서 저지른 이런 일들 때문에 정말 시일을 다투는 중요한 때에 이런 논의들이 다 사그라들고 우리의 일상과 우리의 미래가 여기에 발목 잡혀 있는 것에 대해서 너무 송구한 마음이고요. 저는 하루라도 빨리 이런 혼란과 불안정성이 수습돼서 재개돼 올라가서 우리의 일상이 보호받고 또 우리의 미래가 빨리 기획될 수 있도록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상욱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