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의 현역가왕2 프로그램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이 방송에 대한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몇가지 제기하니 제작진은 반드시 참고하여 시정해 나가기 바랍니다.(이하 존칭 생략)
첫째, 첫방송부터 지금까지 방송내내 심사위원들 중 린이 현역가왕1의 탑7 출신 심사위원 중에 압도적으로 많이 화면에 잡힌 것 같다. 특히 환희가 노래부를 때는 더 심했다. 전유진과 김다현, 마이진은 꿔다놓은 보릿자루 인가? 이럴바엔 차라리 현역가왕1 의 탑7 입상자 중 린만 데려다 심사위원으로 앉혀놓지 뭐하러 마이진 등 다른 가수들을 심사위원으로 앉혔나? 이건 마치 린을 심사위원으로 넣기 위해 현역가왕1의 탑 중 몇 명을 구색맞추기격인 들러리로 넣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들게한다. 심지어 린이 가수들 노래하는 중간중간 너무 많이 화면에 잡혀 참가한 가수들 노래에 집중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현역가왕1 때에도 가사를 틀린 린이 김다현을 이겨 논란을 자초하더니 이번에도 또 린을 심사위원으로 앉혀 편중된 방송을 하여 또다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방송의 공정성과 다른 심사위원들과의 형평성 관점에서 보아도 너무 불공평한 편집이고 방송 아닌가? 이같은 사실은 시청자들 누가 보더라도 불공정하다는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둘째, 심사위원 선정에 관한 의문이다. 마찬가지로 심사위원 중 한명인 가수 린은 자체평가전에서 환희의 오랜 절친임을 스스로 밝혔다. 게다가 자체평가전 때에 환희가 노래할 때 울먹이기조차 하였다. 그런데 이런 이를 경연에 심사위원에 앉히는 것은 방송의 공정성에 의문이 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거기에 린의 감상평이란게 경연참가자들의 노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아니라 ″사랑에 빠진 것 같다″는 소감에, ″멋있어서 실신 지경″이니 하는 본인의 주관적 감정을 나열하는 심사평에 그쳐 심사위원으로서 자질마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현역가왕1 때도 한 심사위원이 린의 개인적인 팬이라는 것을 밝힌 것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 불공정하다는 논란을 야기하더니 이번에도 경연참가자와 개인적 친분을 스스로 밝힌 이를 심사위원에 앉히고 방송분량조차 편파적이기까지 하니 불공정한 방송이라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것도 무엇보다 공정해야 할 경연 프로그램에서 말이다. 지금부터라도 린을 심사위원에서 배제하든지 공정한 분량의 방송을 해야 할 것이다.
셋째, 지난 회차에서 자체평가전 MVP에 대한 의문이다. 가수 환희가 올인을 받을 정도로 선전했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올인을 받은 황민호나 김영철의 반장난식의 평가로 아깝게 올인이 되지못한 신승태 등, 다른 경연참가자와 심사위원들의 격찬을 받은 이들을 제치고 이번에 처음 트로트에 도전한 가수 환희가 MVP가 된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이는 트로트 현역 가수 경연 대회라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에 의문마저 들게한다. 더욱이 제작진은 환희의 MVP 선정과정을 당연히 공개하여야 함에도 하지않고 결과만 공개하여 이런 의혹을 또 자초하였다. 이런 것들이 프로그램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는 요소임을 제작진은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현역가왕2는 단순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아니고 2025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한일가왕전` 출전권이 걸린, 대한민국을 대표할 TOP 7 가수를 선발하는 치열한 서바이벌이다. 거기에 참가하는 트로트 가수 한 개인의 가수로서 운명이 걸린 경연이다. 그렇기에 다른 경연 프로보다 더욱 심사에 공정하고 엄격해야 하고 이런 공정성 논란을 야기하면 안되는 것이다. 제작진은 지금부터라도 공정한 방송으로 프로그램의 명예를 지키고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 시청자들은 당신들이 만드는 프로그램의 시청률만을 올려주는 숫자가 아니다. 더욱이 당신들이 하라는대로 하는 바보는 더욱더 아니다. 시청자들은 다 보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