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M - 강북에도 초고층 건물 들어설까?

[10월31일] 여성대통령 탄생이 진정한 정치쇄신?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2012.11.01 관리자

▶ 안녕하십니까.

- 반갑습니다.

▶ 총괄 선대본부에 합류 하셨고요,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습니다. 야권 단일화 카드에 맞서는 새누리당의 카드는 뭡니까?

- 특별한 카드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건 없죠. 지금까지 박근혜 후보가 살아왔던 정치역정 그리고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국민들이 100퍼센트 국민 행복을 만들어 가기 위한 좋은 정책들을 만들어 가고, 그것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 그것이 전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혹시 야권 흔들기. 예를 들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틈을 벌리는. 오늘도 김무성 총괄 선대본부장이 그런 말씀 많이 하셨던데요. 두 진영이 싸우기 시작했다, 하면서 마치 싸움을 부추기는 듯한. 그 전략은 유효한 전략입니까?

- 저는 뭐 그런 전략은 유효하지도 않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지금 우리는 박근혜 후보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진정성 있게 보여주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두 후보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니까 단일화를 하겠다고 하는데 할 건지, 말 건지, 언제 할 건지 이런 것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으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한테 명백하게 빨리 밥상을 차려놔야 하니까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 거죠.

▶ 그 정도 요구는 하되 이간질 시키듯이 이렇게 ..

- 그건 좋은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혹시 단일화가 되더라도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가 이길 것이다, 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계신 건지요.

- 현재 여러 가지 여론 조사상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선거라고 생각하고요, 결론을 예상했을 때도 초박빙의 선거가 치러질 거라고 저희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매우 긴장하고 있고요, 그리고 모든 선대위에 모든 멤버들이 그렇기 때문에 정말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최근에 박근혜 후보가 꺼내든 여성 대통령론. 이 부분은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가 절대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이 부분을 견제해서 하신 건 아닌가요?

- 지금 우리가 박근혜 후보가 여성이니까 여성 대통령, 또 준비된 여성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 또 그런 호소를 하고 있는데요,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여성 대통령 문제에 대해서 야권이 공격하는 것은 특별히 공격의 빌미가 되기도 어렵고요, 공격하면 공격할수록 오히려 여성을 폄하하거나 또 성차별적 발언이 되기 쉽다고 보고 있습니다.

▶ 정수장학회 문제라든지 과거사 문제는 지난번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사에서 한 말, 아버지를 놓아 드리겠다, 그 말로 모두 다 정리가 된 건가요?

-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이제 그것으로 깨끗하게 박근혜 후보의 역사 인식은 과거사 관련된 인식은 이제 확고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그 부분과 관련된 박 후보의 언급은 더 이상 없겠네요?

- 네. 그렇습니다.

▶ 그러면 반대로 새누리당이 제기했던 NLL 문제라든지 안철수 후보의 검증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같은 네거티브에 속하는 것으로 보시는 겁니까? 같이 공격 안 하십니까?

- 두 가지로 나눠봐야겠는데요, 이제 문재인 후보가 정상회담 당시에 준비 위원장으로서 이 NLL과 관련된 언급이 있었는지 대화가 그런 내용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매우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문재인 후보가 밝혀주는 게 좋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네거티브라고 얘기할 수 없는 거고요. 안철수 후보가 관련된 부분은 여러 가지 의혹 제기라든가 또 검증 관련된 얘기를 하는데 제가 바라보는 것은 펙트가 좀 분명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이런 문제제기를 하더라도 그것이 국민들이 보기에 정말 잘못한 것으로 인식 될 수 있는 부분이냐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서도 좀 더 명확하게 해야 된다, 라는 생각을 이야기 하고 있고 또 그렇게 준비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 결과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서 또 안철수 후보가 후보가 됐을 경우에는 좀 더 강한 검증이 이뤄질 거라고 이렇게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국정원장은 대화록이 있다는 걸 인정했지만 공개할 수 없다, 내용을. 그렇게 했습니다. 불가능하다고 말을 하는데 왜 자꾸만 새누리당은 끊임없이.. 이게 과연 선거에 유리할까요? 박 후보에게?

- 유불리를 따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도 사실은 이것이 새로운 북풍이라든가 새로운 이념 논쟁이라든가 이런 걸로 가는 걸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대북 문제는 대통령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문재인 후보와 관련 되서 이런 언급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것을 밝혀주는 것이 대북 인식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국민 앞에 숨겼는지, 안 숨겼는지 이런 부분들. 이미 북한 쪽에서는 그런 언급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그런 내용들이 전달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서 왜 다른 방식으로 초점을 돌려서 회피하려 하는 건지 그건 국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도 이해하기 어려울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근에 또 하나의 쟁점이 투표 시간 연장 문제인 것 같습니다. 투표시간을 6시로 정해 놓은 건 꽤 오래 전의 일이니까요, 이제 바꿀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 그 점에는 전 동의합니다. 그니까 지금 투표 시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지금 노인이라든가, 노약자라든가, 장애인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투표행위를 하는 대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는가. 결국의 국민의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해주고 그것에 편의를 제공해주는 부분은 여야를 떠나서 정치권에서 노력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전 전형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 전형적인 논의가 이뤄져야겠지만 지금 당장은 해야 되는 건 아니다, 이러게 보시는 건가요?

- 저는 지금이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 국회 차원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고요, 그리고 박근혜 후보께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결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캠프 내에서는 이정현 공보 단장의 경우의 말을 들어보면 안 된다, 라는 쪽인 것 같은데요.

- 그렇지 않고요, 저희가 일단 얘기했던 것은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민주통합당의 어느 누구도 투표 시간과 관련된 문제 제기를 이전 정치권에서 해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선거 제도로써 충분하다고 느꼈었는데 코앞의 선거를 앞두고 이런 박빙의 선거 속에서 매우 정략적으로 이 문제가 제기되었다고 보는 것이죠.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국민들 대다수도 상당히 그 부분에 이해를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것이 앞으로 좀 더 우리나라 정치에 있어서 좀 발전적인 측면이라면 그 점에 있어서는 함께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젊은층, 20대나 30대에서의 새누리당 박 후보의 대한 지지율도 많이 과거 보다는 많이 좋아지지 않았습니까. 자신 있게 그냥 쿨하게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돈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 돈 문제로다가 이 문제를 이거를 결정짓는 어떤 가장 중요한 핵심 변수라고 말하기는 어렵죠. 다만 지금까지 전혀 논의되지 않았던 것인데 비용의 문제도 고민을 해 봐야겠고, 그 다음에 선관위가 이 부분을 행정적으로 하는 문제에 있어서 이런 문제들이라면 적어도 오래 전에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치권이나 국회에서 논의를 끝내서 나서 했어야 되는 것이죠. 그런 것들이 이제 와서 코앞에 와서 어떤 중요한 정치 제도를 바꾸겠다고 하는 거 자체가 정략적인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100번 양보하더라도 그러나 그렇게 하더라도 지금 현재 선거 제도와 관련 되서 우리가 고칠 부분이 있다면 함께 어디가 유리하고 불리하고 이런 부분으로 논의할 게 아니라 정말 국민을 위한 선거제도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논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런데 선거 전에, 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개정을 논의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거 아닌가요? 꼭 한 1년 2년 전에 그 얘기를 해야 되는 건가요?

- 저는 만약에 이 부분이 선관위가 행정적으로 준비하고 또 예상을 책정하고 비용 대 편의계 분석이라든가 아니면 정말 지금까지의 투표와 관련된 시간의 문제라든가 제도의 문제가 과연 우리 국민들의 참정권을 극도로 제약하고 있었던 문제라든가. 그리고 지금 현재로서는 임시 공휴일로 되어 있는데 이걸 법정 공휴일로 바꾸는 문제, 이런 등등의 문제는 여러 복합적으로 생각해야 되겠죠. 근데 그런 문제를 다 빼고서 시간 늘리자, 이렇게 나오는 부분은 제가 생각해도 그거는 매우 한 쪽의 입장만을 담은 그런 주장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공교롭게도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양쪽이 동시에 손잡고 마치 새누리당을 향해서 협공을 하듯이 나오니까 새누리당에서 정치적 의도로 볼만한...

- 있습니다. 당연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럼에도 지금 말씀대로 우리가 받아드릴 부분이 있으면 받아드려서라도 논의를 할 필요는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개헌 얘기를 여쭤보겠습니다. 새누리당 내에서 이재오 의원도 분권형 개헌 얘기를 여러 차례 했고 지금 문재인 후보라든지 안철수 후보도 4년 중임제라든지 아니면 분권형 문제, 책임 총리제, 부통령제, 이 개헌의 필요성을 새누리당도 있다고 보십니까? 대통령 권력이 너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 대통령의 권력 집중과 남용의 문제는 매 정권 마다 있어왔던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정치발전적인 측면에서 바꿔야 한다는 인식은 다 함께 공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 시점에서 개헌 논의, 개헌과 관련된 입장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과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서 적절한 논의인가 아닌가, 라는 거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겠죠, 다만 인식은 상당부분 대통령의 권력 집중이라든가 남용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그런 논의들의 필요성, 개헌의 필요성은 상당부분 공감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개헌 얘기도 선거가 끝난 다음에 시작되어야 합니까?

- 물론 선거 와중에 앞으로 남은 49일 기간 안에 이 개헌 문제가 국민들의 관심이 될 수 있고 그에 대한 질문이 던져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럴 때 그와 관련된 언급이 나오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정치부 기자들 얘기인데요, 야권의 후보 단일화 카드에 맞서서 새누리당 캠프 내에서 엄청난 개헌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요?

- 뭐 아직까지 그 부분을 구체적으로 캠프 내에서 논의됐거나 이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저희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죠.

▶ 고민을 하고 있다는 얘기는 개헌에 대해서 논의는 내부적으로 하고 있다는 뜻인가요?

- 여러 측면에서 개헌과 관련된 여러 언급들이 나오고 있으니까 그거와 관련 되서 우리가 어떤 입장을 견제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입장 정리를 하는 중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사실 잘못하면 대통령 권력을 축소시키자, 라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비춰지면 박 후보가 독재냐, 유신이냐 이런 이미지와 연결되어서 공격을 받지 않을까요?

- 박근혜 후보도 사실은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그런 방법으로 4년 중임제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들이 있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하게 뭐 현재 대통령제를 고수하겠다라든가 이런 식의 입장은 아니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논의들은 좀 더 심도 있게 논의가 되면 좋은 결과물을 가져오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개헌에는 소극적인 게 아니다, 박 후보가.

- 네. 그렇습니다.

▶ 아까 투표 시간 연장 문제와 관련해서요, 새누리당에서는 역 제안을 하셨습니다. 투표 시간 연장 문제와 함께 논의할 것이 바로 후보 중도 사퇴시 국고 보조금을 반납하는 제도를 추진하자, 일명 먹튀 방지법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 부분을 추진하자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이게 아무래도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염두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서요.

- 사실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이거는 전혀 소용이 없는 법안.. 저희들이 이미 법안을 내 놓았고요,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투표 시간 연장과 관련해서 정치권에서 딜하 듯이 주고받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고요. 다만 국민들 생각하시기에 후보가 후보 등록만 하고서 끝까지 대통령 선거를 치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선거에 들어가는 비용을 보전해주기 위한 정당비용으로서 158억이라는 국고를 정당에게 준다? 이건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죠. 그래서 그 점에 있어서는 저는 국민들이 상당부분 공감하리라고 보고 있고요, 민주당 쪽에서도 만약에 문재인 후보가 등록하고서 후보가 안 됐을 때 과연 이 돈을 받는 것이 국민들이 보기에 납득이 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네. 알겠습니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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