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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새누리당 의원
박근혜 후보를 둘러싼 ‘정수장학회’에 대한 친이계 입장/ 2012.10.17
▶ 조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네. 반갑습니다.
▶ 요즘 국감이라 바쁘시죠?
- 네.
▶ 증인 채택 관련해서 계속 부딪히고 있는데. 어쨌든 정수장학회 이 문제가 다시 대선 정국의 쟁점으로 부각이 됐는데요, 오늘은 박근혜 후보가 조만간 입장 표명을 하겠다, 그런 애기를 했습니다. 캠프에서도 또 다른 과거사 문제에 뒷덜미를 잡히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었는데 어제보다는 전향적인 입장이 나왔거든요. 조 의원께서는 박 후보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된다고 보세요?
- 첫째는 기본 원칙이 장학회니까 장학회 본연의 기능으로 돌아가야 한다, 장학사업, 복지사업, 이런 쪽으로 돌아가야 된다, 소외계층을 돌보는 사업으로 돌아가야 된다. 그리고 정치적 논란으로부터 단절 되야 한다. 그 방법 중에 하나로 지금 논란의 고리가 되고 있는 언론사 지분이 있지 않습니까? 부산일보 지분의 100퍼센트를 가지고 있죠? MBC 지분의 30퍼센트 가지고 있는 이걸 매각해서 처분하는 것. 깊이 생각해봐야 된다고 보고요. 적극적으로. 그 다음에는 그렇게 하더라도 이사진 구성이 과거의 박정희 대통령과 연이 있고, 그걸로 인해서 여당 후보인 박근혜 후보와 관계가 있다, 하는 점이 논란이 되니까 이사진 구성을 그런 연이 없는 분들. 중립적인 분들도 개편하는 거. 결국 그런 방법으로 가는 게 가장 깔끔하지 않겠나.
▶ 핵심은 지금 최필립 이사장의 퇴진 문제인데, 당내에서도 계속 이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습니까? 이 문제를 박근혜 후보가 직접 언급을 해야 한다, 여기까지 나왔거든요? 이 문제는 어떻게 정리가 되어야 합니까.
- 그 전에도 약간 우회적인 표현으로 그런 뜻을 표시한 걸로 언론 해석을 하고 있거든요. 직설적으로 말씀 안 하셨지만 최필립 이사장이 물러나줬으면 하는 뜻이다, 박근혜 후보의 뜻이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이제 직접적으로 말씀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문제는 박 후보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 최필립 이사장이 흔쾌하게 물러나주면 문제가 없는데 그렇더라도 야당은 공격할 거라고 봅니다. 봐라, 박근혜가 영향을 미치는 재단이 아니냐, 거꾸로 공격하는 소재로 삼을 수도 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물러나주면 큰 논란은 정개가 될 것 같은데 안 물러나면요, 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거든요?
▶ 그럼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난감합니다.
▶ 그 동안 관계 없다고 했는데 왜 언급을 하냐, 역으로 그렇게 얘기할 수 있잖아요.
- 언급을 왜 안 하느냐고 입장을 밝히라고 박근혜 후보를 압박을 해 왔기 때문에 계속 조금씩 하다가 이제는 정리해서 입장 발표를 하는 것으로 예고 되어 있는데 그 때 나는 최 이사장이 물러나주는 게 좋겠다, 그게 국민의 뜻이다, 라고 이야기 했는데도 안 물러나시면 박근혜 후보는 개인의 의견을 얘기한 거지, 이사장의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거든요. 당이나 후보나 난갑하죠.
▶ 사실 물밑에서 많은 조율이 필요한 게 아닌가, 지금까지 해 왔다, 라는 이야기도 들리기도 하고. 그건 어떻게 봐야 해요?
- 조율이 있고 없고는 별개로 그거는 최이사장님께서 냉정한 판단을, 선의의 판단을 해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어느 것이 나라를 위하고 민심에 부합하고 본인이 박근혜 후보를 사랑하신다면, 고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하신다면 그에 부합하는 행동이 뭐가 선택인지 정말 사회 원로로서 정말 대승적으로 결단을 해주시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고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야권에서도 지금 박근혜 후보가 본인과 관련이 없다,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만 지난 10년 동안 이사장으로서 과다한 연봉을 수령했던 장본인이 박근혜 아니냐, 이러면서 계속 공세를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 과거로 보면 관계가 있죠. 아버님인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조성된 기금이고 그 명칭도 5.16 장학회고, 나중에는 박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따서 명칭이 붙었고. 그 과거로 보면 관계가 있죠. 그리고 본인도 10년 동안 이사장님을 하셨고. 그 과거는 관계가 있지만 현재는 관계가 있느냐, 없느냐. 과거에 관계가 있었느냐, 없었느냐에 대해서까지 박 후보께서 관계 없었다고 하신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건 의미 없는 일이기 때문에 관계가 있었지만 이사장을 그만 둔 이후로는 아무 관계가 없다, 라고 말씀을 하신 것이고 그건 사실이죠.
▶ 문방위에서 최필립 이사장 증인 채택을 했잖아요. 새누리당에서는 그걸 받아드리지 않았는데.
- 잘못 알려졌습니다. 보름 전엔가? 여야가 여러 간사들 증인 참고인 채택 문제를 가지고 협의할 때 최필립 이사장은 채택하지 않는 걸로
▶ 여야 합의를 이미 끝낸 거군요.
- 끝냈습니다. 최근에 다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여야 간사가 그렇게 협의를 하고 야당이 채택하지 않는 걸로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면 정수장학회는 교과위 산하 기관이지, 교과위하고는 관계있지만 우리 문방위하고 관련이 없습니다. 관계없는 기관에 정수 장학회를 우리가 다루는 것도 잘못이고 그 장학회 이사장을 증인으로 부르는 것도 논리적으로 안 맞기 때문에 야당이 동의해준 겁니다.
▶ 정수장학회가 MBC와 부산일보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해서 복지 사업 등에 쓸 계획이라고 알려지면서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가 됐잖아요? MBC하고 최 이사하고 공개가 됐는데 박근혜 후보의 대선력이다, 비판이 이어졌는데 그 점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 한겨레 보도의 검증이 필요한지 모르겠는데 그게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그 분이 왜 그런 말씀을 하셨고 최필립 이사장께서. 또 그런 발상을 왜 하셨는지 납득이 안 됩니다.
▶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보시는 거죠?
- 일단 가능하지 않은 일을 이야기 한 거예요. 부산일보 지분에 대해서는 지금 법원에 의해서 묶여있습니다.
▶ 매각이 불가능하잖아요.
- 법적으로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MBC 지분도 가령 지금부터 매각 절차에 들어가도, 주식 재평가 해야죠, 상장심의 해야죠. MBC 이사회 의결해야죠. 주주총회에서도 의결하고 정관도 바꿔야 하고 정관 승인을 해줘야 되고 그런 절차를 거치면 최소한 6개월, 1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대선 전에 그걸 팔아서 박근혜 후보를 위해서 사업한다는 자체가 물리적으로 안 되는 일을.. 보도에 따르면 말씀 하신 걸로 되어 있거든요? 왜 그런 말씀을 하신 건지. 왜 그런 발상을 하셨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 한편에서는 박근혜 후보 측과 여러 통화를 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잖아요.
- 그 문제에 관해서 통화했다는 이야기는 없고 최필립 이사장 거취 문제 나오니까 이야기가 있었다고 야당 의원이 주장을 했죠. 통화내역을 어디서 구했는지 구해와서 그럴 수 있죠. 가령 정수장학회하고 박근혜 후보가 아무 일면식이 없는 관계라고 해도 세상이 이렇게 시끄럽게 떠들면 모르는 사람들도 서로 연락을 하게 되지 않습니까. 과거 이사장으로 계셨는데 이렇게 하는 건 자연스러운 거지, 그걸 이상하다고 보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죠.
▶ 박근혜 후보가 정면 돌파를 해야 된다?
- 그렇죠. 국민이 바라보시는 시각이 어쨌든 박근혜 후보에게 모아지기 때문에 말씀드린 대로 박 후보가 주장하신다고 해서 최필립 이사장이나 정수장학회가 그대로 움직일지는 장담은 못하지만 국민눈높이 맞춰서 박 후보께서 입장을 밝히시는 게 좋겠죠.
▶ 대선 캠프 얘기 여쭤볼게요. 조해진 의원께서 지난 대선에서 핵심 경험이 있으시니까. 당 안에서 갈등이 있었잖아요. 캠프 안에서 김종인 위원장과 이한구 원내 대표 부딪쳤고, 또 안대희 위원장과 한광옥 전 고문과 부딪히고. 그러다가 중앙 선대 대책 위원장인 김성주 회장, 김용준 전 헌재 소장, 정몽준 최고 위원, 황우여 대표 이렇게 틀을 갖췄는 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던 게 이재오 의원 합류였는데 아직 안 됐거든요. 반쪽짜리 아니냐, 이런 지적이 항상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의원은 비중이 크기 때문에 사람은 한 분이지만 반의 비중을 차지하시는 상징적인...
▶ 친이의 상징으로 되어 있잖아요.
- 네. 친이라고 하는 분들도 현역 의원이거나 전 의원이거나 지금은 김무성 원내 대표가 총괄 본부장으로 오고 나서 선대본부에 대거 참여를 하고 있거든요. 근데 좌상이라고 할 수 있는 이재오 전 대표님께서 아직 합류를 안 하고 있어서 그것이 여러 사람에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이재오 의원은 이재오 의원대로 어쨌든 그 분이 과거 걸어온 길을 보면 반 유신투쟁을 해 오신 분입니다. 투옥을 7년가량인가, 감옥살이를 했고. 그 이후에도 박정희 대통령의 공은 인정은 하지만 유신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은 바뀐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신 적이 여러 번 있고. 그런 분이 다시 당인으로서 박 후보를 도와주려면 제가 보면 그럴 만한 계기가 국민들이 봐도 저 정도면 이재오라는 사람이 마음을 바꿔서 박근혜를 도와주는 게 자연스럽다, 할 수 있는 일이다, 볼 수 있는 계기가 있어야 되고.
▶ 박근혜 후보가 좀 더 나서야 된다.
- 제일 중요한 부분이 그거죠. 그리고 명분이 있어야 되고, 분명한 역할도 있어야 되고. 그것이 당내에서 고민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 이재오 의원, 최근에 만나거나 연락을 해 왔습니까?
- 네.
▶ 어떤 입장이세요?
- 그냥 그 부분은 본인의 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너무 말씀드리는 것도 결례인 것 같아서 조심스럽지만 고민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 박근혜 후보 캠프에 경험이 있는 분들을 모셔와야 한다, 그래서 지난번 이명박 대통령 출범 때 그 때 뛰었던 이른바 친이계 위원들 많이 합류해야 한다, 지금 어떻게... 만족할 만큼 잘 되고 있다고 보세요?
- 네.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조 의원님도 대변인 이야기가 얼핏 흘러 나왔는데...
- 공식적으로 제의받은 거 없고요, 지금 문방위 간사로서 방송 보도, 대선 보도가 중립적으로 갈 수 있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다른 제안이 와도 고민해야 될 문제인고요. 제가 맨 먼저 얘기한 것은 박근혜 후보 박근혜 캠프에 주력 부대를 복귀시켜야 한다, 그 때 MBN 이 자리에서 제가 말씀드렸는데 김무성, 유승민 이혜훈
▶ 지난 번에 경험했던 분들
- 이런 분들이 5년 전에 캠프 대 캠프로 싸울 때 이명박 캠프가 제일 겁나고 부담스러웠던 무서웠던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었다, 일당 백이었다. 근데 그 사람들이 지금 박근혜 후보 5년 뒤가 지났는데 그 캠프에서 빠져 있다, 말이 안 된다. 그 분들부터 빨기 복귀시키고 실제로 역할을 하게 만들고 그 다음에 친이 경선에서 이겨본 경험, 본선에서 이겨본 경험이 있는 친이계도 겉으로 내 보이든 아니면 속으로 일을 하게 하던 간에 노하우를 합류 시켜야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되고 있어서 참 고무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아직도 빠져 있는 거 아닌가. 이혜훈 최고 위원도 그렇고.
- 조금 그런 느낌이 있는데 빨리 실질적인 역할을 하실 수 있어야죠.
▶ 전사들 중심으로 해서 가다듬어야 된다.
- 네.
▶ 조 의원께서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캠프였던 안국 포럼 출신으로 일등공신인데 그 때와 2007년 그 당시와 지금 비교했을 때 새누리당의 전략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세요?
- 그 때에 비하면 좀 미흡하게 보여집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선대위가 총력 체제가 지금은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개파나 선수나 이념을 떠나서 전원이 달려들어서 총 집결해서 밀고가는 총력 체제가 아직은 덜 구축이 되어 있고 그 다음에 소위 말해서 선수라고 말하는 전략가들, 경험 있는 사람들이 자기 주특기에 맞춰서 배치가 덜 되어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이렇게 갖춰졌어도 캠프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후보의 호흡이 숨소리가 쫙쫙 전달이 되어야 합니다. 소통이 되어야 합니다. 그 소통이 앞으로 관건인데 그렇게 되야 살아 움직이거든요. 그런 노력은 조직 스스로도 해야 하지만 사실은 후보께서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이 대화하고 서로 뜻을 나누고 격려하고 또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또 어떤 방향이 정해지만 쫙 전파가 돼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그런 모습도 있어야 되고. 후보가 고달프지만 조직이 돌아가게, 살아있게 만들어야 이기거든요? 그게 이기는 일이기 때문에 후보께서 힘들고 고달파도 생기를 불어넣고, 소통하고 이게 살아있게 만드는 일을 많이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지금 선거가 60여일 밖에 안 남았는데 아직도 그 문제를 조 의원께서 여러 차례 지적을 하셨잖아요. 미완성이다,이게 참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 문 후보 캠프나 안철수 캠프 더 심한 것 같으니까 다행이..
▶ 야권은 역시 단일화 문제, 이번 대선에서 가장 핵심 아닙니까. 문재인, 안철수 후보 간에 신경전이 치열한데, 어떻게 보세요? 협력 정당론 얘기도 나오고 지금 김무성 총괄 선대 본부장은 단일화는 어려울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
- 단일화는.. 과거에도 열어보면 DJP 단일화 절대 안 된다, 어떻게 저 세력이 합치냐, 극과극인데. 지역적으로나 이념적으로나 극과극인데 어떻게 합치느냐. 두 사람 라이벌 관계로 봐도 그렇고. 근데 합쳐지거든요. 그 이전에는 단일화는 아니지만 상상도 못했던 삼당 합당이 되가지고 그 세력이 정권 잡았잖아요. 그 뒤에 조금 전에 말씀드린 DJP 연합 됐고. 노, 정 단일화 안 된다, 안 된다 했지만 됐잖아요. 과거 역사는 100퍼센트였습니다. 그러니까 된다고 봐야 되고.
▶ 안 된다고 하는 것이 극적으로 될 경우 훨씬 더 시너지 효과가 큰 거 아닙니까.
- 그럼요. 지금 만약에 안 될 것 같이 보이는 상황이 생긴다고 해도 얼핏 보인다고 해도 그거는 지금 말씀하신 것과 같이 나중에 단일화 되면 폭발적인 감동과 시너지를 발휘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우리 새누리당이 우리한테 편하게 생각하면 큰일 나는 거고요,
▶ 새누리당이 이미 단일화를 전제로 해서 짜야 되는 거 아닌가요?
- 그럼요. 과거의 예를 봐도 100퍼센트 되야 된다고 보는 것이고, 근데 다만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이야 새누리당하고 노선이라든지 또 정치적인 방향이 많이 다르지만 안철수 후보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본인도 이번이 일회용으로 나온 게 아니라 이번에 대통령이 안 되도 계속 정치하겠다고 청명한 입장이라면 더더욱 더 저는 본인의 역사적인 역할이 뭔지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적 입장에서도 물론 우리 입장에서 보면 단일화 안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소박한 소망이 있지만 그걸 넘어서서 민주당하고 야당하고 단일화 해서 야당이 집권한다, 거기에 안철수 후보가 역할을 한다, 그건 저는 역사에서 좋게 기록이 안 될 거라고 보고 본인에게는 짐이 될 걸로 봅니다.
▶ 한편으로는 지난번에 김용태 의원이 나와서 개헌론 이런 걸 안철수 후보와 연대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그런 얘기를 하던데.
- 안철수 후보가 그 부분에 대해서 분권개헌에 대해서 대통령 권력을 나누는 것에 대해서 그런 민주적 분권개헌에 대해서 생각이 정리가 되어 있고 소신이 있는가, 하는가가 관건이죠. 있다면 서로 얘기할 소지가 있는 거죠.
▶ 오늘 유신 선포 40년인데. 박근혜 후보는 국민대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근데 정수 장학회 문제가 있고. 반복됐잖아요. 박 후보의 역사관 문제, 또 당내 갈등 여러 가지 해결해야 문제, 앞서도 지적하셨지만. 박근혜 후보가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점에 가장 역정을 두고 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 조금 전에 말씀드린 우리 내부에 문제는 소통하고 화합하게 만들고 그리고 국민 대통합 행보를 많이 하셔야 하고. 중요한 건 안철수 후보 쪽에 가 있는 유권자들 마음이 우리 쪽에 오면 우리가 확실히 이기거든요. 그 분들은 어떤 마음인가 하면 기존 정치에 대해서 아주 불만이 많은 분들입니다. 정치 개혁과 쇄신을 누구보다도 강하게 바라는 분들이십니다. 그리고 소통에 대한 이런 것이 욕구가 강한 분들입니다. 그런 걸 박근혜 후보가 잘 해주고. 박근혜 시대가 되면 우리 정치가 또 여성 대통령이기 때문에 더 깨끗하게 더 정직하게 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국민들에게 심어주는 거. 그리고 박근혜 후보 시절에는 지금보다 국민들과 소통이 잘 되어 있구나, 하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관건이고, 특히 키를 쥐고 있다고 하는 40대 유권자들은 생활의 부담이 크고 생활에 지친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일자리나 보육이나 교육이나 걱정이 없도록 분명한, 박근혜가 하면 믿을 수 있다는 신뢰에 바탕 위에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역시 후보가 많이 변하고, 자꾸 움직여야 되는 그 문제, 그걸 지적하시는 거죠.
- 네.
▶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