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십니까.
▶ 오늘 먼저요, 교수님 법학자시니까요, 안철수 후보의 2001년 다운 계약서 문제, 앞서 전망에서는 불법이 아니다, 당시에는 합법적.. 법이 문제가 있었던 것이지,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한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저도 이게 사실은 정확히 모르겠는데요, 통상적인 실거래가가 있을 것이고, 그 다음에 공식시가라고 하나? 기준 시가가 있고 아파트에서. 제가 알고 있기에는 노무현 정부 때 실거래가로 다 통일하는 그런 조치, 저는 솔직히 노무현 정치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건 정말 잘 한 겁니다. 그 전에는 대부분에서는 기준 시가, 그걸로 그냥 신고를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정확히 모르겠는데요, 안철수 후보의 경우는 기준 시가로 한 건지, 아니면 그보다 더 아래로 한 건지 그걸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 그러나 어쨌든 간에 안철수 후보 부분이 아주 불법적인 것은 아니었다..
- 그게 만일에 기준 시가로 했다면 그 당시로서는 아마 그 보편적 관행이었을 겁니다. 사담이지만 저도 그 당시 2001~2년 당시에 아파트를 샀는데 저는 불행하게도 회사에서 분양을 받아서 어떻게 할 수 없이 똑같이 분양가에다 부가 가치세.. 이건 방법이 없어요. 제가 알고 있기로는 노무현 정부 때 바뀌기 전까지는 보편적 관행에는 기준 시가 아파트로 했는데 그렇다면 모르지만 안철수 교수가 그것보다 더 낮게 했다고 그러면 과거의 공직자들 낙마했던 그런 사실 문제를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안 후보가 오늘 사과를 했는데 그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잘 했다고 보십니까?
- 일단 거기에 대해서 사과를 했으니까요, 잘하나, 뭐나..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간단했는데 저는 그래서 그 당시 보편적 관행이었던 기준 시가로 했다고 그러면 할 말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냥 사과만 했기 때문에 어떤 사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박근혜 후보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그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최근에 나온 박근혜 후보 지지율은 여전히 답보상태인 것 같아요. 왜 오르지 않는다고 보시는지.
- 그런 사과 한마디로 그냥 지지율이 확 회복됐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세상에 그런 면이 있을 수 없죠. 사실은 어떤 악재가 있다고 해서 금방 떨어지지 않고 며칠 후에 떨어지지 않습니까. 과거의 선거 여론 조사가 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사과의 진정성을 보이는 그런 모습, 조치, 그 다음에 공략이랄까, 발언 이런 것을 통해서 진정성을 보여야 회보할 수 있겠습니다.
▶ 사과만으로 안 된다고 생각을 했던 걸까요? 대대적인 선관위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이 부분은 만족을 하는 수준이십니까?
- 제가 만족이나 마나 그런 말씀을 드릴 입장은 아니고 제가 여기서 뭐 뭐라 말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아마 박근혜 후보께서 일단 당내 화합이 우선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신 것 같습니다.
▶ 조금 뒤돌아가서 다시 얘기를 해보면요, 과거사 사과를 했기 때문에 그나마 반등을 못했지만 지지율이. 떨어지는 지지율은 하락세를 멈추는 효과는 있지 않습니까. 자료를 보면.
- 그런 부분은 있겠죠.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견고한 게 있습니다. 근데 이제 문제는 그거 가지고서는 당선권이 아니죠. 소위 확장성을 위해서 우리가 노력하는 것인데 이번에 연이은 악재 때문에 그 부분이 무너져 나갔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 이 위원께서는 박근혜 후보가 과거사 사과를 전향적인 입장 표명을 빨리 해라, 그동안 줄곧 얘기 하셨으니까요. 진짜 빨리 했으면 뭔가 상황이 또 달라졌을 거 아니겠습니까?
- 저는 이런 문제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나오기 때문에 그리고 또 박근혜 후보의 과거 발언을 보실 것 같으면 인혁당에 대해서도 유감이고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다, 이렇게 말씀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 대선 본선이니까 그래서 좀 모든 문제를 과감하게 앞서서 진정하게 좀 보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죠.
▶ 어쨌든 그게 사과가 늦어진 건 뭔가 박근혜 후보 주변에 있는 분들 인해 장벽에 같혀서 상황 판단을 제대로 못한 거 아니냐.
- 그런 것이 지난번에 당에서 냈던 사과 성명을 뒤집어엎고 하는 동안에 며칠 보내고 그것이 굉장히 나빴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많이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후보가 생방송에서 특히 라디오 생방송은 이렇게 대면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고가 많이 납니다. 거기에 난 것에 대해서 당에서도 얘기했으면 수습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지연된 것에 대해서는 저도 안타깝고 이유를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 이번 선대위 구성할 때는 그 분들, 그런 어떤 일이 발생하게끔 했던 잘못된 박 후보가 잘못된 생각을 갖게끔 했던 분들은 물론 압니까? 다 같이 옆에...
- 제가 잘 모릅니다. 사실을 잘 모르고 제가 생각해도 박근혜 후보께서 과거나 볼 때 이렇게 어울리지 않는 발언을 하셨다, 그렇게 확신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잠깐 어떻게 잘못 생각 하셨던가, 그런 게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뭐 본래 진정한 모습으로 돌아가신다, 생각합니다.
▶ 이번에 중앙 선대위 인선안을 보니까요, 이 위원께서 과거 많이 비판하셨던 이른바 친이 핵심 세력들, MB정부 핵심 실세들, 임태희 후보도 있고요, 안상수 전 인천 시장을 포함한. 어떻게 보십니까? 그 분들을 중앙 선대위에 포진 시킨 건 통합 행보기 때문에 잘 한 겁니까? 아니면..
- 일단은 당에 단일화 모습을 보이는 것이겠죠. 그러나 이제 사실은 선거 본선 보면 알겠지만 그렇게 또 고문 급으로 영입하신 분들이 실제로 중요한 역할을 하시느냐, 이런 건 두고 봐야겠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남경필, 유승민 두 다선 의원께서 중요한 일을 맡으시고 일선에 나온 것, 거기에 방점을 두어야 된다고 봅니다.
▶ 그 분들이 쇄신파이기 때문에 그런 건가요?
- 개혁파고 뭔가 전향적인 시각을 가진 분이고 이 시대에 맞는 분들이죠. 그러나 과거에 이런 저런 이유로 박근혜 후보와는 약간 소원했던 분인데 이번에 다시 앞에 나섰으니까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 이 날 의장단만 발표를 하고 선대 위원장은 발표 공개를 하지 않았는데요, 또 이 날 발표된 명단에 정몽준 의원과 이재오 의원이 포함되지 않아서 관심이 갔습니다. 정몽준 의원이 중책을 맡는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 그것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 이재오, 정몽준 의원이 중책 맡는 건 어떻게...
- 글쎄 정몽준 의원이야 특별한 이명박 정부와 크게 되지 않지만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재오 의원 같은 경우는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이것이 너무 진하게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 혹시나 통합이라는 명분하에 이재오 의원이 합류하게 되면 오히려 역풍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 역풍이라기보다 박근혜 후보가 말하자면 이명박 정권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부담을 그대로 계승하게 되는 게 아니냐, 그런 우려가 있죠.
▶ 네. 추석이 다가 오는데 박 후보는 앞으로 어디에다 중점을 둬야 추석 민심을 잘해서 지지율이 다시 반등세로..
- 추석 뿐 아니라 그 후에도 제 생각은 박근혜 후보께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지금 보면 안철수 후보나 문재인 후보는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견층, 학자들이랄까, 여론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분들과 대화 같은 것도 하고 심지어 콘서트라고 하나? 이런 것도 하는 모습이 있고. 꼭 따라 할 필요는 없지만 우리도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만 수도권 2~30대 좋은 반응을 얻겠죠.
▶ 여의도 연구소장 했던 한나라당 의원까지 된 윤여준 전 장관이 문재인 캠프로 것은 어떻게...
- 할 말이 없습니다. 윤장관님 전부터 오래 제가 좋아한 분이고 제가 작년 가을에 이 자리에서 비대위 얘기 나왔을 때 이랬는데 같이 하시면 좋겠다, 말씀을 드렸고 공천 심사 위원장 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을 드렸고 그랬는데 그 쪽에 가셨는데 뭐라고 말씀드리겠습니까.
▶ 개인적으로 서운하시겠네요.
- 섭섭하죠. 이거는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죠.
▶ 그 분이 보수층의 심리를 잘 아는 보수층의 책략가로 선거 전략가로 유명하신 분 아닙니까? 혹시 영향을 주리라고 보십니까?
- 네. 그런 것도 있지만 문제는 그 분은 그래도 좀 시대의 흐름을 잘 아시는 분입니다. 이럴 때는 이런 것이 유권자의 마음을 잡고 이런 때는 이렇다, 하는 거 그런 흐름을 잘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제가 더 안타깝죠.
▶ 또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것이 오늘 곽노현 교육감에 대한 실형이 결국에는 대법원에서 선고가 됐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곽노현 교육감은 여전히 받아드리기 힘들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법학을 전공하신 분께서는 어떤...
- 법학 전공을 떠나서 대학교 3년 후배고 제가 70년대 대학 다닐 때부터 아는 후배입니다. 이렇게 되니까 어떻게 정치하다가 이렇게 됐는지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여하튼 간에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일이고 그리고.. 그러나 어떻게 보면 그 행동, 행위 자체는 객관적으로 볼 때 의문의 소지가 굉장히 많은 거죠.
▶ 대선과 보권 선거 같이 치러야 되니까요. 혹시 새누리당에서 러닝메이트로 교육감 후보로 나오면 박근혜 후보랑 같이 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 과연 교육당 후보는 공식 정당이 아니니까 그렇게 되고 과연 그럴만한 교육감 후보가 있겠느냐. 교육감 선거라는 것이 대통령 선거하고 같이 볼 수 있겠느냐, 혹시 서울시장이나 경기도지사 선거 같으면 모르겠지만 그런 면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교육감 선거는 선거대로 대선은 대선대로 하지 않겠느냐 합니다.
▶ 분리해서 갈...
- 왜냐면 우리 입장에서 교육감 선거가 당혹스러운 것이죠. 적절한 후보가 있느냐부터 과연 수도권 민심에서 승리할 수 있느냐, 그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 네. 알겠습니다. 새누리당의 이상돈 정치 쇄신 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