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시사기획 맥 32회 예고] 방송일자 : 2012.07.14 토요일 밤 10시(MBN)
■ “나를 때려주세요”…체벌카페의 변질 학교 체벌이 사라진 뒤, 초중고생들이 스스로를 체벌하기 시작했습니다. 카페를 만들어 “나를 때려줄 사람 찾아요, 맞을 사람 찾아요”와 같은 글들을 서슴지 않고 올리고 있는 실정!
또래끼리, 혹은 선생님이 아닌 다른 어른에게 아이들은 체벌을 해주길 원하고 있고, 이들을 연결해주는 곳은 이른바 ‘체벌카페’! 원래 체벌카페는 성적을 올리고 나태한 자신을 바로잡기 위한 아이들의 순수한 의도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성인들이 가입을 하게 되면서 그 취지에서 점점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폭력과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된 우리 아이들! 아이들을 올바른 의식으로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시사기획 맥에서 알아봤습니다.
■ 달리는 시한폭탄, 사설 구급차의 불법 지난달 26일, 특정 병원에 환자 몰아주기를 하던 사설 구급차 대원 75명이 적발됐습니다. 이들 사설 구급차 대원들은 환자 한 명당 최대 40만원을 받고 병원에 환자를 이송해줬고 지난 3년간 이송한 환자 수만 1천명!
<시사기획 맥> 취재진이 만난 전직 정신병원 이송 전문 구급차 대원은 기본료 10만원에 이송 대원 수가 늘어날수록 5만원씩 추가 비용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송 중 환자에 대한 폭언이나 폭력, 인권유린은 흔히 일어나는 일 중의 하나라고 하는데요,
당국의 부실한 관리 감독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응급 환자들이 오롯이 감당하고 있는 실정! 사설 구급차의 문제점을 고발합니다!
■ 쓸쓸한 고독사 …버려진 시체들 지난 4일, 49세의 남성이 방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방바닥은 혈흔과 구토 자국으로 뒤범벅이 돼 있는 상황! 시체 주변에는 구더기만 득실거리고 있었습니다. 이미 숨을 거둔 지 2주가 지나서야 발견된 남성! 그는 왜 이토록 차갑고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던 것일까요?
이 남성처럼 나 홀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는 한 해 1000여 건에 달합니다. <시사기획 맥>에서는 고독사를 둘러싼 우리사회의 슬픈 현실을 취재했습니다. 가족애가 단절된 사회, 방치된 죽음 앞에 우리는 어떻게 ‘사랑’을 복원해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