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영업일을 하시던 저희엄마는 유동적이던 월급이 너무 적어지고 금전적으로 힘들어지면서 하시던 일을 그만두셨습니다. 그리고 저랑 같이 물류센터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 전부터도 계속 면허도 없으셔서 일 하실때 걸어다니시고 대중교통타고 다니시고는 하셨지만 물류 일을 시작하고서 급격히 건강이 안좋아지셨어요.. 특히 물류 일이 하루 종일 서서 일하고 걸어다니고 하다보니 다리에 더욱 무리가 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부터 새벽까지의 일이었어서 더 힘드셨을거에요 저도 너무 힘들었으니까요
물류는 쿠팡부터 시작하셔서 하루알바로 몇달을 다녔었고 제가 다니고 있는 의류물류센터 들어오셔서 1년 일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에서 일이없다고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물류에서 나와 식품회사로 취직을 하셨습니다.
물류나 식품회사나 하루종일 서서 일하고 힘써야하고 몸쓰는 일인데요 일이 많을땐 야근도 많이하시고 주말에도 나가서 일하시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희 엄마 무릎이 정말 많이 안좋아지셨어요 그래서 병원에가서 무릎에 물도 수십번 빼고 말리고 주사도 맞으시고 약도 드시고 물리치료도 받으셨습니다. 물 뺀 날은 무릎이 좀 가벼워졌다고 하시는데 물은 또 차게 되어있고 일을 하면 통증은 또 생기고 그럽니다.
그래서 지하철을 타러 갈때라던가 계단이 있는길만 보면 가기를 싫어하시고 무서워하십니다ㅠㅠ 특히 내리막을 갈 때 너무 아파하셔서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꼭 찾아서 같이 내려가곤 합니다. 엄마도 유튜브에서 무릎에 좋은 운동 그런거 찾아서 하셨다는데 더 아프다고 하시더라고요ㅠ제가 그래서 정확한 자세 잡아줄 사람도 없는데 혼자서 막 하다가 더 다친다고 말렸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