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조만간 재집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 차량과 경찰 체포조 추정 인력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대통령 관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손성민 기자, 지금 대통령 관저 앞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시각이지만 관저 인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히 모였습니다.
이들은 어젯(13일)밤부터 체포를 막기 위한 집회에 본격적으로 나섰는데요.
체포영장이 적법하지 못하다고 주장하며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6천500명이 결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한, 공수처의 영장 집행을 몸으로 막겠다는 계획인 만큼,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현재 양방향 보행로는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조금 전인 오전 4시 반쯤 공수처 차량과 경찰 체포조 추정 인력이 관저 앞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 질문 2 】
오늘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관저 경비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관저 경비 태세는 여전히 삼엄합니다.
주변 통행은 가능하지만, 관저 진입로 바로 앞에는 경찰 가림막이 있어 접근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입구는 대형버스로 겹겹이 차벽이 세워져 있어 안쪽을 들여다볼 수 없고, 관저로 올라가는 길목에도 버스가 줄지어 있었는데요.
또, 경내 곳곳에는 철조망과 쇠사슬도 설치됐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 속에 경호처는 관저 내부 경비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공수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에 시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더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또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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