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와 경찰은 대통령경호처와 국방부 등에 "체포를 방해하면 처벌한다"는 내용이 담긴 협조 공문도 보냈죠.
내일(15일) 오전 영장 재집행 시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2박 3일에 걸친 장기전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굿모닝MBN 첫 소식은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내일(15일) 실시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물리적 충돌이나 유혈 사태에 대한 우려 때문에 2박 3일에 걸친 장기전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영장을 집행하겠다"면서도 "공무 집행을 방해하는 경호처 직원들은 현행범으로 체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1,000여 명에 달하는 인력 준비를 지시하고, 요새화된 관저를 공략하기 위해 구체적인 체포 작전을 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현안질의에 참석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호영 / 경찰청장 직무대행 (어제)
- "(이호영 차장님, 체포영장 불법입니까?)"
= "저는 적법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 "(그러면 대통령이라고 해도 이 체포영장을 거부할 수 있습니까?)"
= "거부할 수 없습니다."
MBN 취재결과 국가수사본부는 오늘(14일)부터 인력을 파견해 달라는 공문을 각 지방청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2차 회의를 가진 경찰 수도권 광역수사단도 오늘 3차 회의를 열고 최종점검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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