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철을 이용해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건 수도권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는데요.
대구와 경북에서도 하루에 100회 전철 운행을 시작합니다.
경북 경산에서 대구를 관통해 구미까지 잇는 광역철도 대경선 이 개통한 건데, 통합을 앞둔 대구·경북의 생활권이 빨라지고 넓어집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종착지인 구미역으로 열차가 서서히 들어옵니다.
경북 경산을 출발해 대구와 칠곡을 지나 구미를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 이 개통한 겁니다.
기존 경부선 철로 62km 구간을 활용해 7개 역을 하루 100회 오갑니다.
출발지인 경산에서 종점인 구미까지 50분이면 도착합니다.
국가 철도시설로 다른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잇는 광역철도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대구·경북선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대구시장
- "서대구 역사가 동대구 역사 못지않은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겁니다."
특히 광역철도로 연결되는 9개 지자체에선 시내버스를 무료로 갈아타는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도 도입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행정 통합에 맞춰 순환 철도 건설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이른 시일 내에 대구·경북 순환 철도를 만들어서 대구·경북이 한 몸이 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합시다."
광역철도 개통으로 대구와 경북이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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