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조종석 창문에 누군가 손을 뻗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당시 기장의 마지막 순간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오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 사고 당시 영상과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누리꾼들은 그중에서도 기장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에 주목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기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손을 뻗어 패널을 만지는 듯한 모습으로 담겼습니다.
이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마지막 사진"이라며 "모든 경험을 쏟아내 최선을 다하신 것 같다"고 적었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목이 멘다", "얼마나 멈추고 싶으셨을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사고 여객기 기장은 6,800시간이 넘는 비행 경력을 가진 공군 출신의 베테랑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그의 마지막 행동이 비행기를 최대한 안전하게 착륙시키려는 노력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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