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매일경제가 2025년 새해를 맞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돼야 한다 답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대를 기록하며 가장 앞서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4명 가운데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 는 답변이 70%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탄핵 기각으로 대통령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 는 응답은 26%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가 내란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68%가 그렇다 고 답변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윤 대통령이 무장 병력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투입한 것을 두고 내란 행위 라 판단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이념 성향별로 온도차가 엿보였습니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진보 라 밝힌 응답자 중에는 95%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답한 반면, 보수 라 밝힌 응답자는 38%만이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답한 겁니다.
차기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에 대해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를 기록하며 가장 앞섰습니다.
여권 후보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8%를 기록했으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5%와 3%를 기록했습니다.
야권에서는 이재명 대표 외 우원식 국회의장이 5%를 기록했는데, 차기 대선 후보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답한 비율도 21%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응답자의 57%는 올해 경기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봐, 국민 절반 이상이 새해 대한민국 경기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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