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병원에서는 아기들의 힘찬 울음이 2025년 푸른 뱀의 해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올해부터는 보다 더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육아휴직 기간과 급여가 늘어나는 등 정부의 출산 지원 정책이 확대됩니다.
새해 달라지는 것들을 심동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푸른 뱀의 해인 2025년을 맞이하는 순간, 분만실의 문이 열리고 아기의 힘찬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효과음)
"축하드립니다."
소중한 아기를 품에 안은 아버지는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무사히 출산을 마친 아내와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에게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 인터뷰 : 이효영 / 꼬물이 아빠
-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다른 건 다 아빠랑 엄마가 최대한 지원해줄 테니까."
올해부터는 정부의 출산과 육아 지원 정책이 확대됩니다.
최대 1년이던 육아휴직 기간은 1년 6개월까지 늘어나고, 배우자 출산휴가도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육아휴직 급여는 월 최대 15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오릅니다.
또 육아휴직 급여의 25%는 복직 후 6개월 이상 근무한 뒤 지급하는 방식이었는데, 올해부터는 육아휴직 기간에 전액 지급합니다.
다자녀 가정의 기준도 완화돼 2자녀 가정도 자동차 취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게 됩니다.
신혼부부의 결혼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결혼세액공제 제도도 신설됩니다.
혼인신고를 할 때 부부 1인당 50만 원씩 최대 100만 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군인들의 처우도 나아질 전망입니다.
병사 월급은 병장을 기준으로 지난해 125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25만 원 늘어납니다.
병사가 전역할 때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정부 지원금도 월 최대 55만 원으로 15만 원 인상됩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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