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달 출시 1년을 맞는 서울의 무제한 대중교통카드, 기후동행카드를 이제 경기 성남시에서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은 수도권으로 기후동행카드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기후동행카드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성남시민 91만 명이 이미 사용이 가능했던 8호선뿐만 아니라 수인분당선 성남구간 10개 역에서도 내년 하반기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신상진 / 경기 성남시장
- "하루 약 12만 명의 우리 성남시민이 (서울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서민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또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그런 중요한 의미가…."
서울을 둘러싼 수도권 지자체 가운데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거나 개통이 예정된 시는 9개로 늘어났습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한 지하철역 504개 중 서울 외 지역 역도 107개로 확장됐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수도권 서북에서 동남권까지 하나의 교통 네트워크로 연결됩니다. 국민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서 더 많은 지자체가 동참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음 달 출시 1년을 맞는 기후동행카드는 일반 성인 기준 월 6만 2천 원에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월 70만 명이 꾸준히 이용 중입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사용자가 수도권으로 확대되는 만큼 중앙정부의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이에 대한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영상협조 : 경기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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