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망자들의 신원이 속속 확인되면서 제주항공 측은 유가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장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들의 장례비도 전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상 논의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 발생 이틀째 제주항공은 재차 고개를 숙였습니다.
장례 절차와 관련해서는 유가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 "저희 직원들이 유가족들을 모시고 장례식장으로 모시고 필요한 장례 절차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유가족들이 원하는 방식 절차를 존중할 것이며…."
제주항공은 오늘 추가 파견한 37명을 포함해 300여 명의 직원이 현장에서 유족들의 장례 절차를 돕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체에 탑승했던 태국인 2명의 유가족들도 오늘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통역을 대동해 유해 확인 절차를 돕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석 / 제주항공 기획본부장
- "뭐든지 최선을 다해서 책임지고 어떤 조치도 달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죄 말씀 드립니다."
보상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어젯밤 늦게 보험사가 입국한 만큼 협의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의 모기업인 애경그룹도 어젯밤 사과문을 통해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유가족과 논의 끝에 제주항공은 희생자의 장례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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