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소식에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일제히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프란치스코 교황 등은 "한국 국민과 함께하겠다"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애도 성명을 내고 "제주항공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가까운 동맹 관계로 미국인은 한국 국민과 깊은 우정의 유대를 공유하고 있다"며 "미국은 모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분들을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바티칸 미사에서도 애도가 잇따랐습니다.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군중 앞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생존자와 희생자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 교황
- "오늘 비극적인 여객기 추락 사고로 슬퍼하는 한국의 많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생존자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하겠습니다."
주변국 정상들도 슬픔을 함께했습니다.
이시바 일본 총리는 SNS에 한글 메시지를 함께 올리며 애도를 표현했습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많은 인명 피해 발생에 놀랐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위문 전보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중국 관영매체 CCTV 앵커 (어제)
-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하여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가족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에 "슬픔의 시기에 한국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한글로 써서 빠르게 공유했고
영국 찰스 3세 국왕과 숄츠 독일 총리 등이 유족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이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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