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비상계엄 사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특수본은 검사만 20명 규모로 검찰 내 특수부 출신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 역시 120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이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검찰청은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특별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특별수사 본부장으로는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습니다.
김종우 남부지검 2차장검사를 차장검사로 하고, 이찬규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과 최순호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이 부장검사로 합류하게 됩니다.
검사 20명에 검찰수사관 30여명, 군검찰 파견을 포함하고 사무실은 서울동부지검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N 취재결과, 이주용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 부부장검사 등 특수부 출신도 대거 투입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수사 권한이 있는 직권남용으로 수사를 개시한 뒤 내란죄까지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내란죄 수사 권한을 갖고 있는 경찰도 송영호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심의관을 팀장으로 하는 120여 명의 대규모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경찰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 3명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했습니다.
시민단체 고발을 통해 수사를 검토하고 있는 공수처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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