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5일)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독재 를 언급하고 탄핵 을 암시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의 전날 연설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괴담세력을 탄핵해야 한다"며 대통령실을 대신해 맞불을 놓은 셈이죠.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를, 민주당은 고성과 야유를 보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부터 연이은 탄핵안과 특검법 발의, 청문회 정국을 꼬집으며 거야의 힘 자랑에 민주주의가 사라지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입법 독주에 대한 견제 역할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명분을 강조하는 한편, 야권의 탄핵 공세는 괴담 정치로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가짜뉴스까지…. 거짓 괴담으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분열로 몰아넣는 이런 세력들을 탄핵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추 원내대표는 또 정치 퇴행의 배경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방탄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놓아 주십시오. 이 대표에 대한 수사와 재판은 개인 차원에서 당당하게 대응하십시오."
민주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에 동참하라며 여야정 협의체 구성과 국회의원 윤리실천법 제정을 제안했지만, 민주당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 인터뷰 :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추경호 원내대표가 자신의 연설문에 가득 채운 내용입니다. 부끄러운 줄 알고 본분을 회복하기 바랍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통상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당은 국정 운영 동력을 얻기 위한 야당의 협치를 요구하지만 추 원내대표의 48분 연설에서 협치 는 단 두 번 언급됐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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