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마스가 살해된 인질 6명의 생전 영상을 공개하며 조만간 마지막 메시지도 공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최소 70만 명이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선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휴전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마스가 지난달 31일 시신으로 발견된 인질 6명의 생전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45초 분량의 영상에는 인질들이 자신의 이름과 거주지를 말하는 모습이 짧게 편집돼 담겼습니다.
"저의 이름은 허쉬 골드버그 폴린입니다. 저는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태어났습니다."
하마스는 곧 이들의 마지막 메시지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질들의 피살로 인한 분노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로 향했습니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최소 70만 명이 시위에 나서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바르토프 / 시위대
- "궁극적으로 정부가 결정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에 하마스 포로 생활의 고통 속에 살아남았던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미국도 휴전 압박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질 석방 협상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며,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네타냐후 총리가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아니요.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협상의 주요 쟁점인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의 완충지대 필라델피 회랑 에 군을 주둔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형 스크린에 가자지구 지도를 띄우고 이를 지시봉으로 가리키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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