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청북도는 진료비를 무이자로 나눠 낼 수 있는 의료비 후불제 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65세 이상과 취약계층 등의 도민에게만 한정했던 수혜 대상을 다자녀 가구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치과를 찾은 60대 여성.
비용이 부담스러워 진료받기가 겁이 났는데 상담 끝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충청북도가 시행하고 있는 의료비 후불제 덕분입니다.
최대 300만 원의 치료비를 3년 동안 무이자 분할로 낼 수 있는데, 도가 대출 이자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헌표 / 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
- "이자와 미상환에 대한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자금을 총 4억 원을 확보해놨습니다."
현재는 임플란트와 척추 등 14개 질환 치료를 충북 내 의료기관 247곳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 이후 지금까지 869명이 이용했습니다.
대출금 상환도 99.2%에 달하면서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되자 충청북도가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도내 65세 이상과 취약계층 등을 넘어 다자녀 가구까지 포함시켰습니다.
19세 미만의 미성년 자녀를 둔 다자녀 가구의 부모는 임플란트나 아이들의 교정 치료에 대한 목돈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충청북도지사
- "이로써 오는 9월부터 기존 45만 명의 수혜 범위가 도민의 절반인 81만 명으로 확대되는데…. "
충청북도는 수혜 대상 범위를 확대해 164만 명의 도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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