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농구 선두 DB가 3위 SK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리그우승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
무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리그 1위다운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DB의 공격력은 1쿼터부터 매서웠습니다.
박인웅이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꽂아넣으며 쾌조의 슛 감각을 자랑했고, 위디는 호쾌한 덩크슛을 선보이며 SK를 몰아쳤습니다.
2쿼터엔 오재현을 앞세운 SK가 DB 골밑을 공략하며 추격에 나섰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3쿼터에 기울었습니다.
강상재와 알바노의 연속 득점으로 포문을 연 DB는 로슨의 연속 3점포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1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위디를 비롯해5명의 DB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DB는 수비력에서도 SK에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블록슛 4개를 기록한 김종규를 앞세워 리바운드를 40개나 잡아내며 막강한 제공권을 과시했습니다.
공수 양면에서 우위를 보인 DB는 SK를 14점차로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9 로 줄였습니다.
선두권 추격을 노렸던 SK는 워니가 10득점으로 침묵하며 4위 LG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삼성이 다섯 번의 맞대결 끝에 정관장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코번이 25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정현도 10점 9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보탬이 됐습니다.
7연패 수렁에 빠진 정관장은 소노와 함께 공동 8위로 내려앉았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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