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젯밤 서울현충원 앞을 지나던 버스에서 불이 나 3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광주에서는 설치 중이던 콘서트 무대장치가 무너져 4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한가운데 버스가 멈춰 서 있습니다.
앞부분에서 흰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어젯밤 10시 48분쯤 서울 국립현충원 앞을 달리던 광역버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4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이 나자 버스 기사와 승객 등 3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버스는 모두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앞바퀴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철제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어진 채 무너져 내렸습니다.
강당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쯤엔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콘서트 무대장치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10명이 작업하고 있었는데 내일 열리는 콘서트 준비를 위해 무대를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무대 설치 과정에서 설계 변경과 안전진단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화면제공 : 광주 서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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