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 이 오늘(25일) 문을 엽니다.
정식 영업을 시작하진 않지만, 문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동네 주민들과 떡 다과를 나누며 조촐하게 책방 현판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8억 5,000만 원을 들여 경남 사저의 이웃집 단독주택을 매입했습니다.
지난 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책방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됐고, 석 달에 걸쳐 완공됐습니다.
1층짜리 건물 43평 규모로, 사저 반경 300m인 경호구역 내에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직접 책방 지기 역할을 자처하며 평산책방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김경협TV 유튜브)
"마을 책방, 마을 도서관 역할 뿐만 아니라 멀리에서 오는 당원 동지, 지지자들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하고"
평산책방의 책 친구들 이라는 온라인 독서모임을 운영할 계획도 전했습니다.
"그걸 통해서 온라인 상에서 함께 책 읽고, 함께 독후감 나누기도 하고, 도서지방에 책 보내기 운동도 하고, 그러면서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는 그런 역할을 해보고자 하는데 많이들 도와주실 거죠?"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조용히 잊혀져 살고 싶다"며 정치 개입을 부인했지만, 그의 바람과는 별개로 평산책방이 더불어민주당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문계 정치인들의 집결 장소를 만든 셈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조용히 있지 못하는 성품으로 국민들로 하여금 잊을 권리까지도 빼앗고 있는 전직 대통령"이라는 등 거센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은 "퇴임한 대통령이 동네에 책방하는 게 정치적으로 어마어마한 일인가"라며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있어야 하느냐"고 맞받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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