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SSG 랜더스가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1위를 한 번도 뺏기지 않고 한국시리즈로 진출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를 달성했습니다.
이 기세, 최종 우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개막전 폰트의 9이닝 퍼펙트 경기부터 10연승을 내달린 SSG 랜더스.
이후 8월 중순까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습니다.
후반기 들어 한때 LG에 바짝 추격당하긴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전날 LG가 5위 기아에 패하면서 마지막 남은 매직 넘버를 지우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KBO리그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창단 2년째 완벽한 우승을 일군 SSG의 원동력은 투자로 귀결됩니다.
추신수와 김광현 두 메이저리거를 영입하고, 팀 주축 선수들과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선수단 강화에 힘썼고, 메이저리그식 라커룸으로 새 단장 하는 등 지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정용진 구단주도 틈날 때마다 야구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는 등 무한 애정을 표시했습니다.
정 구단주는 SNS에 잇달아 게시글을 올리며 SSG의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올 시즌 인천 연고팀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며 팬들도 SSG 우승에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김원형 / SSG 랜더스 감독
-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놓치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도 들었었고. 이제 한국시리즈 거기에 모든 걸 맞춰서 한국시리즈 꼭 우승할 수 있도록…."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기세를 한국시리즈 제패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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