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MBN 프레스룸
■ 방송일 : 2023년 2월 14일 (화) 오후 3시 20분
■ 진 행 : 김은미 앵커
■ 출연자 : 김태흠 / 충남도지사
**기사 인용 시 'MBN 프레스룸'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주요 워딩>
김태흠 "도정 활동, 권한도 있으나 규제 많아"
김태흠 "尹에게 직접 전화 걸어 소통하기도“
김태흠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전당대회 출마해야"
김태흠 "당대표 출마, 정치적 목적 발판으로 사용 말아야"
김태흠 "여당,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윤심 논란 옳지 않아"
김태흠 “당원들, 큰 틀 속에서는 尹 성공 도울 적임자 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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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첫 번째 코너 프레스룸에 온다입니다. 대체 프레스룸에 누가 왔는지 안녕하세요.
김태흠> 안녕하세요.
앵커> 김태흠 충남지사님 저희 프레스룸에 모셨습니다. 너무 반갑습니다. 지금 취임하신 지 7개월이 조금 넘었죠?
김태흠> 7개월 됐습니다.
앵커> 사실 중앙정부 무대에 계시다가 충남도정은 또 다른 일일 것 같은데 해보시니까.
김태흠> 글쎄요, 이제 국회의원 같은 경우는 법을 제정하고 그다음에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과 견제, 감시 기능을 갖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제 책임은 안 지잖아요. 그런데 충남도정은 전체적인 소위 디자이너라고 그럴까요? 하고 또 이에 따른 책임을 지고 또 하나는 보람을 느끼는 일들이 많이 있어요.
앵커> 구체적으로 보람을 느끼는 일이라면?
김태흠> 제가 목표와 방향을 정하고 공무원들과 함께 그런 목표를 했을 때 그런 데서 보람이 있죠.
앵커> 처음부터 끝까지 설계하고 쭉 이루어내는 그런 보람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아니 얼마 전에 김용환 충북지사가 SNS에 감방 갈 각오를 쓴다 하면서 쓰면서 청주비행장 관련해서 글을 올리신 걸 봤었는데 혹시 감방 각오하시고 윤 대통령한테 이거는 좀 얘기하고 싶다 뭐 있으실까요?
김태흠> 김영환 선배께서 감성적이고 시인이에요. 그래서 언어적인 표현도 잘 쓰고 그래서 아마 그런 표현을 쓴 것 같은데 제가 보니까 규제도 심하고 또 중앙정부에서 가지고 있는 권한도 세고 그러다 보니까 충북의 도지사로서 무슨 일을 하려고 그러는데 참 어려움이 많은 이런 부분들을 호소를 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저도 그런 부분들이 좀 많이 있어요. 그런데 저는 감방 갈 정도의 그런 어려움은 아직 없는데요. 그런데 저희 입장에서도 이제 뭐 제가 추구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나 이런 부분 할 때에는 농림부 그다음에 산업부 그다음에 이런 다양한 정부 부처에. 한 군데도 아니고. 그런데 그런 데에서 협의 과정 속에서 어디 한 군데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커다란 미래 도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미래 먹거리 이런 부분들이 소위 소비되니까 이런 어려움이 있죠.
앵커> 지금 중앙정부 차원에서 여러 부처랑 한꺼번에 같이 좀 일을 만들어 내는 데 있어서 약간 어려움이 있다는 말씀을.
김태흠> 그리고 권한도 많이 가지고 있고 규제도 또 심하고 이제 이런 부분들을 표현한 것이라고 보고 다만 이제 윤석열 대통령과의 그런 대화를 할 때는 지방에 이양을 많이 해 주려고 그래요, 많이. 그런데 이제 소위 관료들이 그런 지시를 팔로업이라든가 아니면 피드백하는 그런 부분들이 더디고 또 어떤 부분은 이래서 아니 되옵니다 이런 형태가 이루어지니까.
앵커> 그런데 윤 대통령이 그런 얘기 많이 하시잖아요. 집무실이 열려 있다. 언제든 문제 있으면 나한테 직접 전화하시라. 직접 전화해 보신 적은 없으세요?
김태흠> 있습니다. 있고 그다음에 또 직접 전화를 받으시고 또 과거의 대통령들께서는 거기 비서진에서 전화를 연결시켜주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직접 하세요.
앵커> 직통 전화로 바로 직접 받으신다.
김태흠> 네.
앵커> 무엇 때문에 전화하셨어요?
김태흠> 과거에 저희 머드 박람회 때도 꼭 좀 와 달라.
앵커> 이례적으로 가신 것 같아요.
김태흠> 그리고 또 제가 지역의 현안 문제들 때문에 한번 뵈려고 그러는데 시간 잡아주십시오 이런 말씀하시죠. 저는 좀 무서워 않는 편이라. 그러다가 저도 또 괘씸죄에 걸려서 그럴지 모르지만.
앵커> 뭐 대통령이 무서운 존재는 아니죠. 그런데 사실 충남지사님이시기도 하지만 또 한편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친정은 또 국민의힘이거든요. 지금 국민의힘이 시끌시끌합니다, 당권 경쟁으로. 그런데 아무래도 지난번에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당권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아무래도 자기정치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뭘 보고 자기정치를 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신 걸까요?
김태흠> 저는 정치 얘기를 물어본다면 안 나오려고 그랬는데. 사실은 저는 당의 원내대표나 당대표 정도에 출마를 하는 분들은 내 정치 인생에서 이게 마지막이다. 그리고 또 당을 그다음에 또 국가를 위해서 정치권에서 나의 마지막 소임이다. 이래서 뭐 사생취의의 마음으로 사실 원내대표나 당대표 정도는 책임을 맡으려고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원내대표는 당대표나 아니면 더 큰 꿈에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려고 그러고 또 당대표 같은 경우도 다음 대통령 후보가 됐든 뭐가 됐든 자기의 그런 정치적인 목적의 발판으로 삼으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있어서는 저는 안 된다고 보거든요.
앵커> 정치적 목적의 발판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뭘 걸까요?
김태흠> 뭐 원내대표 지내면 당에서 할 수 있는 거 당대표 정도 아니겠어요? 그렇게 하고 또 대권에 도전하고 이런 거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직책이라는 것은 그리고 또 원내대표나 당대표는 당에서의 그런 조직 구성상 제일 마지막 꼭짓점에 있는 직위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자기의 그런 목적을 위해서 그런 징검다리 역할, 발판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내 몸을 던져서 희생하고 헌신하고 내가 가지고 있었던 지금까지 경험과 정치적인 철학과 이런 부분들을 마지막으로 펼치겠다 하는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대권을 도전할 거면 당대표로 나오는 건 맞지 않다, 이건 자기정치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김태흠> 그건 꼭 아닌데 대권을 향해서의 활용을 하려고 하는 부분이 문제인 거죠.
앵커> 이번 전당대회에서 또 가장 최근에 논란이 된 게 탄핵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 탄핵 발언은 어떻게 보세요?
김태흠> 그건 적절치 못한 그런 표현이죠. 지금 대통령께서 취임해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 지금 한 8개월, 9개월밖에 안 됐지 않습니까? 그 상황 속에서 집권여당의 당대표가 나온다는 하는 사람이 그런 표현을 쓰는 것은 적절치 않은 그런 표현이다 이렇게 봐요. 그 이유나 아니면 과정 이런 부분들은 왜 그랬는지 이유는 있겠지만 표현 자체가 저는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사실 그동안 이 직전에 많이 가장 논란됐던 게 윤심 논란이 굉장히 일었거든요.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얘기를 하고 윤심이라는 단어 자체는 사실 수면 밑으로 내려간 상황인데 윤심이 없다고 보십니까?
김태흠> 저는 윤심이 있냐 없냐 이 부분보다도 지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는 두 가지적인 의미를 담고 가야 되거든요. 첫째는 정권 교체가 이루어져서 우리가 집권여당이 됐잖아요. 집권여당으로서의 지난 8개월 동안에 국민들께 기대와 희망을 줬느냐. 그리고 또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였느냐 하는 이런 부분들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고 또 하나는 집권여당으로서의 앞으로 환골탈태해서 국민들께 희망과 기대를 줄 수 있는 정당으로서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경쟁을 하는 그런 전당대회가 되어야 되는데 지금 윤심이 맞느냐 안 맞느냐 이런 부분을 떠나서 그러한 부분들이 논의가 되고 또 두 번째로는 집권여당이라는 것은 대통령과 어떻게 보면 운동 공동체예요. 그래서 우리가 탄생시킨 정부를 성공적인 정부로 만드는 것이거든요. 그러려면 국정운영 뒷받침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법과 제도 여러 가지 그런 측면에서 그러한 운명 공동체적인 그런 측면이기 때문에 또 윤심이냐 아니냐 뭐 얘기가 나오겠죠, 그렇죠? 저는 그렇다고 봐요.
앵커> 지금 운명 공동체를 말씀해 주셨어요. 그러니까 대통령이랑 운명 공동체고 집권여당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야 된다. 그리고 그게 전당대회의 윤심 논란 같은 게 아니라 이게 핵심이다 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번에 컷오프가 한 번 있었죠. 컷오프에서 두드러진 게 비윤계 약진이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비윤계가 모두 컷오프에서 살아남은 이 현상은 어떻게 보세요?
김태흠> 그 부분은 본인의 경쟁적인 측면도 있겠고 또 지금까지 오는 그런 과정 속에서의 그런 윤심 논란 이런 부분들이 일단 당원들이나 국민들한테 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고 이런 부분들이 영향이 있다고 보고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 있는 당원들께 책임당원 아니에요? 책임당원들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미운 부분 그다음에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도 저는 큰 틀 속에서 볼 때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성공적인 정부를 결과를 그렇게 만들어 내기 위해서 누가 더 그나마 적임자냐 하는 그런 부분에서 고민을 할 거예요. 저는 그렇게 봐요.
앵커> 사실 지금 저희가 지사님을 모시고 사실 도정도 많이 여쭤봐야 되기는 합니다만.
김태흠> 글쎄요, 도정을 얘기해야 되는데.
앵커> 친정이 지금 약간 시끄러운 부분이 있어 친정 이야기를 여쭤봤습니다. 시간이 짧아 조금 아쉬운데 다음에 저희가 한 번 더 모시는 걸로 하고요. 저희는 다음 순서로 좀 넘어가 보도록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