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살 한 여고생입니다. 제 엄마는 8년 전 혼자 농사를 짓는 아빠와 결혼해서 힘들게 저와 제 동생을 키우고 계십니다. 그런데 엄마가 집에서 혼자 화단에 물을 주던 중에 이웃할아버지가 우리집 앞마당에 찾아와서 제 아빠욕을 막 했어요. 제 아빠가 하지도 않은 일을 아빠가 했다면서 제 엄마 앞에서 쌍욕을 하더라구요. 그 당시 제 아빠는 논에 일을 하러가셔서 집에 없는 상황이였어요. 그래서 엄마는 그 할아버지한테 ″그걸 왜 나한테 말하냐.″,″나는 모르겠으니까 남편한테 가서 직접 말해라.″ 는 식으로 좋게 돌려보내려 했어요. 그런데 그 할아버지는 돌아가나 싶더니 본인의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다시 제 엄마한테 찾아오더라구요. 그 할아버지는 제 엄마가 어른을 공경하지 않고 반말을 했다고 가족들을 데리고 왔다네요. 앞뒤 사정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남편 욕을 하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이 있나요? 그래도 제 엄마는 아무리 화가 나도 욕은 쓰지 않았어요. 어른 대접을 받고 싶으면 어른같이 행동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는 제 엄마한테 세 명이서 달려들어 제 엄마한테 따지더라구요. 급기야 그 할아버지는 제 엄마한테 뺨을 때리더라고요. 저는 정말 제 엄마가 뭘 잘못한 건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엄마는 거기서 굴하지 않고 계속 그 가족들한테 따졌죠. 그런데 그 할아버지가 제 엄마를 계속 때리더군요. 그리고 결국엔 제 엄마를 눕혀놓고 목을 조르더라고요. 옆에 있는 가족이란 것들은 제대로 말리지도 않고 말리는 척만 하면서 은근히 제 엄마를 잡고 움직이지도 못하게 하더라구요. 그렇게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엄마는 1분도 넘게 목을 졸렸어요. 1분 넘게 지나서야 할아버지 가족들은 그 할아버지를 말렸죠. 그 할아버지는 계속해서 제 엄마를 때리면서 위협했어요. 결국 엄마는 112에 전화해 경찰을 불렀죠. 경찰이 도착하니까 그 가족들은 경찰한테 제 엄마가 할아버지를 때렸다고 말하더라고요. 경찰도 그 말을 듣고 제 엄마가 나이 70넘은 할아버지를 때렸다고 생각해서 엄마한테 따졌어요. 제 엄마는 너무 억울해서 전화로 아빠를 불렀어요. 아빠는 엄마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그 할아버지 말 믿지도 않았죠. 그리고는 집마당에 있는 cctv를 보자고 했어요. 그 가족들은 집에 cctv가 있는 줄도 모르고 경찰한테 거짓말까지해서 빠져나가려했죠. cctv 보자고 하니 그 가족들은 엄청 당황하더라고요. cctv를 본 경찰들은 그 할아버지한테 이건 명백한 폭행이라고 말했죠. 그렇게 경찰이 그 가족들을 데려갔어요.
그런데 제 엄마가 그 날부터 잠도 한 번 제대로 못 잤어요. 그 일이 있고 난 후부터 엄마가 음식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몸도 심하게 떨리고 심지어 쓰러지기까지 하더라고요. 병원 응급실을 너무 많이 들르니까 응급실에서 정신과를 한 번 찾아가 보라고 해서 정신과에 갔더니 공황장애에 불안장애, 불면증, 우울증 진단을 받았어요. 2022년 5월에 일어난 일인데 엄마는 지금까지도 정신과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없어요. 그 날 일은 생각만해도 발작을 일으키고요. 그 당시에는 일상생활이 전혀 되지 않았어요. 사람이 많은 마트 정도만 가도 몸이 떨리고 말도 잘 못했죠. 그렇게 엄마는 한동안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을 수 밖에 없었어요.
폭행 후 엄마는 처음 경찰조사를 받으러 갔더니 경찰서에서 조사를 시작하자 마자 형사가 말하길 손짓도 폭행에 해당한다며 엄마한테 10번 이상 폭행한 폭행범이라고 하고 제 엄마더러 구속감이라며 소리치며 엄마를 다그쳤다고 하네요. 또한 엄마가 폭행범이라 자식들의 미래가 걱정되지도 않냐 고 소리쳤어요. 엄마는 그 당시 형사가 엄마한테 너무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너무 무서워 제대로 대응하지도 못했어요. 그 때 엄마는 이 조사를 녹화해 달라고 형사에게 2번 요청했지만 두 번 다 대차게 거절당했어요.
그리고 얼마 후 그 할아버지가 불기소처분이라고 연락이 오더라고요. 손짓한 엄마는 폭행범이고 엄마 목을 조른 할아버지는 무죄인 건가요? 애초에 법률지원과에서 문의할 때는 영상을 보시더니 이건 집단폭행에 특수폭행이라고 말하셨고 엄마한테 경찰조사에서 꼭 억울함을 풀어 줄 테니 기다리란 말만 들었는데 불기소처분 통지를 받고 나니 너무 억울하네요.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엄마는 벌금 50만원, 그 가족은 벌금 100만원이 끝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너무 억울합니다. 엄마는 폭행 후 지금까지도 편하게 생활할 수가 없으세요. 이 상황이 맞는 건지 전문가분들께 또 국민분들께 확인 받고 싶습니다. cctv영상과 그 당시 제 엄마가 목을 졸렸을 때의 사진들 모두 있습니다. 꼭 연락주세요. 제 엄마는 평생 남 한 번 때릴 줄 모르고 저와 제 동생한테도 너무 잘해줘서 항상 고마운 마음이였는데 엄마가 이런 일을 당하고 괴로워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억울하고 화나서 제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