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행 종점여행은 그 어느 회차 보다도 영상과 자연의 소리와 음악 매칭이 좋아 전편을 보는 내내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스토리 있는 리얼한 사람 이야기..
자막의 예쁜 손글씨도 마음에 새기고..
한탕강을 따라 굽이굽이 느리게 파노라처럼 펼쳐지는 협곡, 파워 오브 러브와 함께 주상절리 기암절벽에서 떨어지는 웅장한 재인폭포, 호로고루성의 계단과 능선을 타고 올라가 맞닿는 아름다운 하늘길..
모두 숨을 멈추게 할 정도로 장관이며 감동이었습니다.
발을 이용해 고기를 잡아가며 아내의 사랑을 먹고 열심히 살아가는 웃음이 편안한 부부 이야기에는 사랑과 긍정의 에너지가 있었고
콩밭에 처음 들어와 콩과 율무도 모르는 나이 먹은 도시남자 강석우 씨의 머슥함은 사람좋은 농부 부부가 아주 자연스럽게 이것저것을 알려주어 웃음이 있는 편안한 연출이 됐고
귀엽고 솔직함이 되게하여 재미있는 상황으로 만들어 버렸어요
같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호랑이 배꼽마을.. 파란하늘 아래 정자나무..푸짐한 시골밥상.. 인상좋은 농부 부부와 도시에서 온 남자..
템포,사진컷이 느려 생각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해 줬고 감성도 마음이
촉촉..따뜻..
쓱쓱 비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 주는 농부의 아내도 재치 있었네요
또 ..호박잎 쌈이나 매운탕처럼 젓가
락으로 드시겠지 했거든요~ㅎㅎ
작가나 연출가가 살아 온 환경이나 인품을 연출 하는데 한계가 있을거란 생각 했는데 ..ㅎㅎ
자연 경관과 도회적인 강석우 씨의 비쥬얼 매칭이 참 매력 있었어요
바쁠수록~
잘 나갈수록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겠지요
강동구 명일동에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