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6월 발생한 육군 GOP 총기난사 사건의 가해자, 임 병장에 대한 선고 공판이 오늘 열립니다.
앞서 군 검찰은 임 병장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보도에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임 병장은 지난해 6월 21일, 강원도 고성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했습니다.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는 범행 배경이 쟁점이 됐습니다.
군 검찰은 비무장 상태인 동료를 대상으로 계획적으로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임 병장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임 병장의 변호인은 이번 사건의 원인은 집단 따돌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후 진술에서 임 병장은 희생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군 검찰과 변호인의 주장을 토대로 형량을 선고합니다.
임 병장에 대한 정신감정 결과는 대체로 정상으로 나타나 감경 사유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1심 재판 결과에 군 검찰이나 임 병장이 승복하지 못할 경우 재판은 최종심인 항소심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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