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의 고즈넉한 시골 마을, 막바지 단풍이 진하게 물든 산 중턱에 염소농장이 있다.
잠자는 시간 말고는 늘 붙어있는 처남과 자형, 그런데 늘 함께 있다 보니 어째 염소보다 자형이 더 손이 많이 간다.
하지만 손윗사람이라 꾸짖을 수도 없고 또 하나밖에 없는 자형이니 그저 자신이 참고 넘기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결국 태진 씨는 아내에게까지 염소 사육을 그만두겠다는 말을 꺼내고.
영애 씨는 그제야 알게 된 남편의 속내를 듣고 한달음에 동생 영민 씨에게 달려가는데...
운명처럼 만난 염소와 처남 영민 씨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자형 태진 씨의 돌발 선언에 당황하는 식구들.
과연, 염소 가족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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