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서류 수령도 계속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헌재는 탄핵 심판에 한층 더 속도를 내는 분위깁니다.
오는 24일 예정됐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심판 변론을 내년으로 미뤘는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가 오는 24일 예정됐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내년 1월 15일로 미뤘습니다.
앞서 두 차례 변론이 있었고, 오는 24일 마지막 변론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내년으로 미룬 겁니다.
헌재 측은 오는 23일과 24일 신임 헌법재판관 임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가 열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다른 해석도 나옵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 준비에 집중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앞서 헌재는 탄핵심판 중 윤 대통령 사건을 최우선으로 심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과 관저 모두 헌법재판소가 보낸 탄핵심판 관련 서류를 계속 반송하고 있지만, 마냥 기다리지만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 진 / 헌법재판소 공보관
- "대통령에 대한 문서 송달 현황은 어제와 동일하게 아직 미배달 상태입니다. "
서류를 발송한 것 자체로 송달이 완료된 것으로 간주할지를 두고 헌재 내부에서 논의 중인데 오는 23일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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