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 이탈표 12표.
당론으로 탄핵 부결 을 정했던 국민의힘도 민심을 거스르진 못했습니다.
공개적으로 찬성을 표한 7명 외에 다섯 명의 찬성표가 더 나온 건데요.
여권 표결 결과는 김태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난주 1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을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엔 투표를 자율에 맡기고 대신 탄핵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지만, 결국 12표의 찬성표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이 탄핵까지 오게 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우리 당도 무겁게 이 부분을 받아들여야 하고, 대국민께 반성 사죄할 부분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조경태, 김재섭, 진종오, 한지아 의원 외에 다섯 명이 샤이 찬성표 를 던진 겁니다.
앞서 한동훈 대표가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제안했고, 윤 대통령의 반성과 사과 없는 대국민 담화 이후 탄핵 동참 의원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무엇보다 여론의 압박도 컸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오늘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 생각해야 합니다. 저도 그러겠습니다."
친한계를 중심으로 탄핵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되면서 탄핵책임론을 두고 당 수습 과정에서 충돌이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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