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가 홈런쇼로 2연승 신바람을 냈습니다.
하지만 슈퍼스타 오타니가 불의의 부상을 입어 마음껏 웃을 수 없었습니다.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이 선제 솔로포를 터뜨립니다.
올스타 홈런 더비 우승자 에르난데스와 1차전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터뜨린 프리먼의 백투백 홈런까지.
호쾌한 대포 3방과 선발 투수 야마모토의 6과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로 승기를 잡으며 흥으로 가득 찼던 다저스타디움이 일순간 침묵에 빠집니다.
슈퍼스타, 오타니가 7회 도루를 시도하다 쓰러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데이브 로버츠 / LA 다저스 감독
- "왼쪽 어깨 관절이 정상 위치에서 약간 이탈했습니다. 오늘 밤이나 내일 검사를 받으면 더 자세한 결과가 나올 겁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잡은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큼 다가섰지만,
오타니가 남은 경기를 못 뛸까 걱정하는 LA 팬들은 "내 어깨라도 가져가라"며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2연패를 당한 뉴욕 양키스는 간판타자 애런 저지가 극도의 부진에 빠져 더 암담합니다.
월드시리즈 2경기 동안 안타는 단 하나, 볼넷 없이 삼진만 6개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고 타자 오타니의 부상과 저지의 부진이란 암초를 만난 가운데,
두 팀은 다가오는 화요일 뉴욕에서 지구 최강의 야구팀을 가리는 승부를 이어갑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편집: 양성훈
그래픽: 이은지 박경희
화면출처: 인스타그램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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