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전에서 만취한 30대 운전자가 택시를 들이받아 2명이 다쳤습니다.
수원에선 8층 건물에 불이 나 수십 명이 대피했고, 통영에서 스쿠버다이버 2명이 실종돼 이틀째 수색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 앞 측면이 부서졌고, 뒤에서 받친 택시는 뒷부분 일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오늘 오전 1시쯤, 대전 유성구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택시기사와 승객 등 2명이 다쳤는데, 사고를 낸 운전자는 만취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면허 취소 수치에요. 택시기사하고 손님이 타고 있긴 했었는데 병원 후송할 정도는 아니셨대요."
옆으로 넘어진 SUV로 견인차가 바짝 다가가더니 차에 갇힌 60대 부부를 차례로 구조합니다.
어제 오후 3시 3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나들목 인근에서 SUV 차량이 정체를 피하려다 전복됐습니다.
사고로 SUV 차량에 탄 2명이 빠져나오지 못하자, 견인차 기사들이 힘을 모아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어제 정오쯤, 통영 욕지도 인근 바다에서 레저 활동을 하던 50대 남녀 다이버 2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과 헬기를 동원해 이틀째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들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서종원 / 통영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계장
- "해상에서 스쿠버 하시다가 두 분이 안 올라오신 거예요. 수중수색도 하고 해상 수색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경기 수원의 한 8층 건물 1층 주점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상가 이용객 등 8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지억 VJ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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